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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서울이 국제삼보연맹(FIAS)이 주최하는 '2019 세계삼보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바실리 쉐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FIAS) 회장은 지난 9일 루마니아에서 열린 부쿠레슈티 세계삼보대회에 앞서 열린 총회에서 "아시아 사상 처음으로 내년 서울에서 세계 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삼보의 한층 높아진 글로벌 위상이 반영된 결과로,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이 삼보의 국내 보급에 힘써온지 16년만에 이룬 뜻깊은 결실이다.
문 회장은 2002년 서울 서초동에 국내 최초의 삼보 전문도장을 개관하고 2004년 (사)대한삼보연맹을 창설해 삼보 보급에 나섰다. 이후 대한삼보연맹은 전국삼보선수권대회와 회장배 대회를 통해 매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 선수권 등 각종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를 출전시켜왔다.
우리나라는 2003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에서 열린 세계삼보대회에 첫 참가했으며, 지난해 러시아 소치 세계삼보선수권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루마니아에서 열린 부쿠레슈티 세계삼보대회에서는 김태근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삼보(SAMBO)는 유도와 운동형태가 비슷한 러시아의 국기(國技) 스포츠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의 의미를 지닌 종합 격투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년기부터 삼보선수로 활동했고 대통령이 된 뒤에도 국제삼보연맹 명예회장으로 있을 만큼 애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여국이 참여하는 '2019 세계삼보대회'는 11월 8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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