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향식의 365건강칼럼] "맨발걷기 뒤 연간 병원비 절감액 건강인센티브로 보상" 제안
[신향식의 365건강칼럼] "맨발걷기 뒤 연간 병원비 절감액 건강인센티브로 보상" 제안
  • 신향식
  • 승인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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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19일 국회 ‘맨발걷기로 건강한 나라 만들기 정책제안 및 치유사례’ 포럼서 제안
- "'발병 후 치료중심'서 '발병 전 예방중심'으로" 국가 건강보건정책의 대전환 촉구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이 19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포럼서 국가 보건정책방향의 대전환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신향식

인터뷰365 신향식 칼럼니스트(/자연치유사) = “병원에 간 적도 없는데 의료보험료가 너무 많이 나갑니다.”

신체건강한 일부 국민들은 (병원과 약국 신세를 지지도 않는데) 의료보험료를 매달 과다하게 청구 받는다고 속상해 한다. 병원이나 약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노력으로 건강을 지키면서 사는 국민들은 의보료 부담률에 문제제기를 하기도 한다.

그러면, 무사고 운전자들에게 차량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원칙을 의료보험에도 적용하면 어떨까.

질병이 없는 국민들에게 건강보험료 할인정책을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와 입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맨발걷기로 건강한 나라 만들기 정책제안 및 치유사례 발표’ 포럼에서 국가 건강보건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아프면 누구든 병원 치료를 받게 도와준다’가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 건강 인센트비를 제공한다’는 적극적 보상정책의 필요성을 정치권에 제시했다. ‘발병 후 치료중심’에서 ‘발병 전 예방중심’의 정책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건강해지게 하는 방법으로, 운동본부는 흙길 맨발걷기를 통한 질병 예방을 들었다. ‘맨발걷기 전 5년간 평균 병원비’ 대비 ‘맨발걷기 뒤 연간 병원비 절감액’의 20~30%를 국민건강인센티브로 보상하자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내놓았다.

"정부와 공동으로 맨발걷기 치유사례 검증실험 하자"

운동본부는 “(현재는 200만 명이지만) 수년 내 맨발걷기 인구 1천만 명 시대가 올 수 있다”면서 건강보건정책의 방향을 바꿔 보자고 강조했다. 

건강증진 방안으로 맨발걷기를 제안한 근거 중 하나로, 운동본부는 한국방송공사(KBS)  ‘생로병사의 비밀’(2023년 7월 12일)을 들었다. “맨발걷기로 암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치유된 사례가 방송됐다”면서 “실험자 3명이 1개월간 맨발걷기를 하고 그 결과를 의학적으로 검증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 내용은 이렇다.

▲체지방량이 줄어들었다.(비만의 예방과 다이어트 효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갔다.(고지혈의 예방 및 감소효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내려갔다.(당뇨의 예방과 치유 효과) ▲NK세포 수치가 올라갔다.(항암 면역효과 10~30배 증가)

운동본부는 한국방송공사에서 방송용으로 진행했던 맨발걷기 실험을 국가 보건당국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공동의 대규모 실험으로 확대하여 맨발걷기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자고 제안했다.

19일 ‘맨발걷기로 건강한 나라 만들기 정책제안 및 치유사례 발표’ 포럼 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향식

이날 정책포럼은 국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이준석 의원(개혁신당)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했다. 박희승 의원은 직접 행사장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다. 이준석 의원은 서면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영상으로 축사를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맨발걷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기울였던 행정적인 노력과 자신의 맨발걷기 체험담을 영상편지로 발표했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그동안 접지권 입법을 촉구해 왔다. 흙길을 맨발로 걷고 싶어도 집 근처에 맨발로 걸을 땅이 없는 현실은 헌법 제35조 제1항 규정에 있는 국민의 건강권 환경권에 어긋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환경부 장관 앞으로 접지권 입법 청원(2021년 8월 25일)을 한 뒤 2022년 이후 각 지자체의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 제정 노력을 이끌어냈다.

전주시의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가 통과(2023년 2월 15일)되었다. 그 이후 경기도 화성과 용인, 전라북도의 장수와 남원, 광주광역시, 서울시 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되었다. 지금까지 150여 개 지자체에서 동참했다.

국회 발의도 착수되었다. 2023년 6월 1일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에 ‘맨발걷기 길’ 조성이 포함되었다.(조오섭 의원), 2024년 1월 26일엔 ‘주택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주택가 도로 조성 시 ‘맨발걷기 길’이 포함되었다.(엄태영 의원) ‘생활환경’에 ‘(맨발)접지’를 포함시킨 ‘환경정책 기본법’ 발의도 준비 중이다.(임이자 의원)

접지권은 22회 국회에서도 다시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접지권 입법 청원...맨발걷기 활성화 조례 제정도 

19일 포럼 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맨 앞 오른쪽)과 신석원 이사(맨 앞 왼쪽)가 회원들과 함께 황톳길서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사진=신향식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발자취는 다음과 같다.

2016년 7월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 ‘맨발걷기숲길힐링스쿨’을 개설하고 2018년 12월에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한 뒤 2019년 4월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를 발족하고 2023년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로 개명했다. 2024년 6월엔 보건복지부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했다.

맨발걷기운동은 2001년 4월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이 폴란드 카바티 숲에서 맨발 치유의 기쁨을 맛본 데서 출발했다. 당시 인터넷엔 일체의 기록이 없었다. 

박 회장은 책 출간의 사명감을 인식하고 2006년 5월 ‘맨발로 걷는 즐거움’을 발간한 이후, 2019년 3월 ‘맨발걷기의 기적’, 2021년 7월 ‘맨발로 걸어라’, 2023년 5월 ‘맨발걷기의 첫걸음’, 2023년 6월 ‘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 2024년 3월 ‘맨발걷기학 개론’을 출간하면서 학문으로서의 정립에 착수했다.

박동창 회장은 “2001년 죽음을 선고 받은 암환우의 치유사례를 방송에서 접했다”면서 업무 과로로 간(肝)이 안 좋았던 자신도 맨발걷기의 치유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 “2016년 대모산 맨발걷기숲길힐링스쿨 이후 수많은 치유 사례가 나왔다”면서 “이같은 치유 사례를 관통하는 ‘맨발걷기 세 가지 이론체계’를 정립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맨발걷기 인구 1천만 명 시대 온다"

19일 포럼 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국회 내 조성된 황톳길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사진=신향식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지난달 29일에 서울숲 맨발걷기 선언을 한 바 있다. 전 국민과 전 인류의 맨발걷기를 통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촉진을 결의하고 천명했다.

1. 전 국민의 땅을 밟으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권리인 ‘접지권’ 입법을 추진한다.

2. 전국의 각급 기관, 기업체, 공장, 연구소 등이 내부 맨발걷기 길과 세족시설을 조성하여 각 조직원들이 건강 확보는 물론 조직 전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한다.

3. 학생용 맨발걷기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맨발걷기운동이 전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정착되도록 노력함으로써, 어린이 청소년 세대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한 성장과 발육을 촉진한다.

4. 대한민국을 넘어 인근 국가들에도 맨발걷기가 전파되도록 추진함과 동시에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 맨발걷기가 전세계에 전파 확산되도록 노력함으로써 전 인류의 건강한 삶의 구현을 도모해 나간다.

신향식

신문기자 출신 글쓰기교육 전문가이자 대한민국 1호 생애기록치유사다. 한 사람의 생애를 기록하여 삶의 의미를 회복하고 내면을 치유하는 새 영역을 개척했다. 조선미디어그룹 스포츠조선과 경향미디어그룹 굿데이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월간조선, 주간조선,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등에 교육, 글쓰기, 자연치유를 주제로 글을 발표했다. 연세대에서 「신문 글의 구성과 단락전개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그 논문이 서울대 1학년 기초필수 교재에 모범예문으로 수록된 것을 계기로 대학과 전국 주요 고교에서 학술적 글쓰기 초빙강사로 활동했다. 또, 하버드대, MIT, 베를린공대, 함부르크대 등 해외 대학의 글쓰기교육 현장을 취재하며 글쓰기 교육 방법론을 연구했다. 국제 바칼로레아(IB)가 한국에 본격 도입되기 이전부터 그 교육적 가치에 주목해 선구적으로 취재했다. 대치동에서 신문기자 출신 강사진으로 구성한 논술학원을 17년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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