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향식의 365건강칼럼] 사랑 나누기 전에 물 한잔이라도 꼭 마셔야 하는 이유
[신향식의 365건강칼럼] 사랑 나누기 전에 물 한잔이라도 꼭 마셔야 하는 이유
  • 신향식
  • 승인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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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섞으면 대사율 높아져 수분 요구량 증폭...“입 쩍쩍 말라요” 하면 탈수현상 신호
- 수시로 물 공급해야 혈액순환 원활해지고 분비물도 촉촉...돌연사 복상사 예방도
사진=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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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신향식 칼럼리스트(/자연치유사) = “사랑나누기(부부관계) 전, 잠자리 머리 맡에 ‘자리끼’를 꼭 두라.”

‘뼈’를 관리하여 건강을 지키는 뼈의학 창시자 서성호 교수가 미국 뉴욕 교민들에게 건강특강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동영상으로 이 강의를 들으면서 “도대체 ‘자리끼’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궁금했다.

인터넷 백과사전을 찾아보았다. ‘밤에 자다가 마시기 위해 머리맡에 준비해 두는 물’이란 뜻이었다. 겨울철 대기 중 수분함량이 20% 이하로 떨어져 몸 전체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책이었다.

해방 전후 문학작품에도 ‘자리끼’란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고 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지인에게 물어보니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자리끼’가 해방 전후 중단편 소설에 적잖이 나온다면서 '그것도 몰랐냐?'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부부관계는 보통 알몸으로 할 것이고, 알몸 상태에서는 수분이 많이 증발하므로, 돌연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머리맡에 물을 한컵 준비하라는 게 서 교수의 조언이다. 심장마비나 뇌졸증, 뇌출혈도 주로 새벽에 일어난다는 분석을 생각해 보면 일리 있는 말이다.

오랫동안 물을 마시지 않으면 장기들에 탈수 현상이 일어난다. 특히 남녀가 사랑을 나눌 때 그렇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대사도 잘 되게 하려면 물을 조금씩이라도 축여주어야 탈수 전에 수분이 보충된다.

부부관계를 할 때 ‘목이 말라요’, ‘입이 쩍쩍 말라요’ 하고 말하는 사례가 있다. 이것은 남녀가 몸을 섞으면서 대사율이 높아져서 수분 요구량이 늘어나 발생하는 현상이다. 젊은 여성들은 분비물이 잘 나오는데 이것은 수분 상태가 좋다는 뜻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탈수가 진행되므로 분비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몸속 물 5% 이상 부족하면 혼수상태 초래”

사진=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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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공학을 전공한 ‘물 전문가’ 류영창 박사는 “몸속의 물이 5% 이상 부족하면 혼수상태가 되므로 물을 수시로 마시라”고 강조한다. 또 “이뇨작용을 유발하는 커피·맥주·탄산음료는 물을 대신할 수도 없으며 갈증을 더 심하게 만들 뿐”이라고 덧붙인다.

“추운 겨울에 물 뜨러 마당에 나갔다가 혈압이 치솟아 쓰러진 사례가 많았습니다. 방안에서 손쉽게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머리맡에 ‘자리끼’를 마련해 둔 것은 조상의 훌륭한 지혜입니다.”

류 교수는 “유아 돌연사도 물 부족 때문에 발생한다”면서 “모유보다 훨씬 농도가 진한 조제 우유를 먹이면서 물을 주지 않으면 농축된 우유를 소화하느라 젖먹이의 대사 시스템이 부담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지나치게 뜨거운 온돌 방바닥도 심각한 물 부족을 야기합니다. 히스타민이 너무 많이 분비해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수축됩니다. 수면 중에 조용히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히스타민은 신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염증이나 알레르기가 있을 때에 신체 조직에서 나오는 유기 물질을 말한다.)

“뇌혈관 팽창으로 갑작스레 머리로 열 치솟기도”

류 박사는 물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느낌으로 다음 사례를 들었다.

① 수분 흡수가 부진해져 특별한 이유 없이 피곤한 느낌이 든다.
② 뇌혈관 팽창으로 갑작스레 열이 머리로 치솟는다.
③ 뇌가 수분을 소모하는 일을 하지 않으려는 회피 공정이 작동돼 짜증스럽고 공연히 화가 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④ 뇌에서 생성된 산성 물질을 소화하지 못하므로 머리가 무거워진다.
⑤ 바다, 강, 물줄기에 관련된 꿈을 꾼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라고 걱정하면서, 정작 우리 몸의 물 부족엔 무지한 이들이 많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살려, 오늘 밤부터라도 부부 침실에 ‘자리끼’를 두면 어떨까. 갓난아기에게도 고급 우유만 고집하지 말고…. 

이왕이면 분자 구조가 아주 작은 물이 좋다. 몸에 잘 흡수되니까.

신향식

신문기자 출신 글쓰기교육 전문가이자 대한민국 1호 생애기록치유사다. 한 사람의 생애를 기록하여 삶의 의미를 회복하고 내면을 치유하는 새 영역을 개척했다. 조선미디어그룹 스포츠조선과 경향미디어그룹 굿데이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월간조선, 주간조선,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등에 교육, 글쓰기, 자연치유를 주제로 글을 발표했다. 연세대에서 「신문 글의 구성과 단락전개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그 논문이 서울대 1학년 기초필수 교재에 모범예문으로 수록된 것을 계기로 대학과 전국 주요 고교에서 학술적 글쓰기 초빙강사로 활동했다. 또, 하버드대, MIT, 베를린공대, 함부르크대 등 해외 대학의 글쓰기교육 현장을 취재하며 글쓰기 교육 방법론을 연구했다. 국제 바칼로레아(IB)가 한국에 본격 도입되기 이전부터 그 교육적 가치에 주목해 선구적으로 취재했다. 대치동에서 신문기자 출신 강사진으로 구성한 논술학원을 17년간 운영했다.

신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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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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