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신간] '문단 데뷔 40년' 시인 영화인 백학기 시선집 '삼류극장에서 2046'
[365신간] '문단 데뷔 40년' 시인 영화인 백학기 시선집 '삼류극장에서 2046'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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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류극장에서 닥터 지바고를' 등 백학기 시인의 대표작 엄선
- 백 시인이 걸어온 40년 시세계 여정 조망
백학기 시인의 시선집 '삼류극장에서 2046'(북스토리) 표지.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시인이자 영화인으로 활동해온 백학기 시인이 시선집 '삼류극장에서 2046'(북스토리)을 펴냈다. 문단 데뷔 후 40년간 백 시인이 걸어온 시세계의 여정을 조망 할 수 있는 시선집이다.

담대하지만 때론 섬세한 시세계를 펼쳐온 백 시인은 이번 시선집에 대해 1981년 등단 후 펴낸 첫 시집 '나는 조국으로 가야겠다'(1985)를 비롯, '나무들은 국경의 말뚝을 꿈꾼다'(1991), '많은 날들이 지나갔다'(2002)에서 스스로 대표작이라 여겨지는 시편들을 엄선해 역순으로 묶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흰 소' 연작, 젋은 날 시상들을 엮은 단가 형식의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등 잔잔한 울림을 안기는 최신작과 미발표작도 포함됐다. 

그는 "이 지상에서 절판돼 광야에 떠도는 시편들을 생각하며 40여 성상이 지난 세월의 시들을 읽어보니 내 이마 위에 맺혔던 시의 정령들이 슬프기도 하다"며 시인의 말에서 밝혔다.  

시집 제목인 '삼류극장에서 2046'은 데뷔작 '삼류극장에서 닥터 지바고를'과 최근작 '2046 일기'을 각각 따와 지었다고 밝혔다.

영화 '공중의자'를 연출한 백학기 배우 겸 시인
영화 '공중의자'를 연출한 백학기 영화인 겸 시인/사진=인터뷰365DB

백 시인은 1981년 '현대문학' 추천과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한 후 3권의 시집과 시전집 '가슴에 남아 있는 미처 하지 못한 말'(2015)을 펴냈다. 

그는 '여배우는 소리 내어 울지 않는다', '공중의자', '산수갑산' 등을 제작, 연출했으며, 배우와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했다. 1997년에는 제33회 신동아 논픽션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 영화문화발전위원회 위원장, 한국청소년영화제 위원장, 섬진강영화제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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