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연준 명예기자 = 경기도 광주시 경안천변에 있는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은 고요하고 아름다운 산책길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곳이다. 산책로에는 지난해부터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누구나 꺼내 볼 수 있는 야외 미니 도서진열대가 설치되어 관심을 모았다.
잠시 쉬어가는 길목의 여러 곳의 쉼터의자 곁에 비치한 공용무인열람대에는 문학 예술 역사 교양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읽을 만한 도서들이 꽂혀 있다.
그러나 갈수록 진열대의 빈 구멍이 커지고 책들이 사라져간다. 쉬는 자리에서 책을 읽은 후엔 다시 제자리에 꽂아두어야 한다는 점을 모르지는 않을 테지만, 가끔 찾아가 보면 빼곡했던 책꽂이가 허전해진 곳도 늘어나 아쉬움이 남는다.
책은 공원을 찾은 이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이고,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다. 일부 양심 없는 이들로 결국 피해는 공원 이용객들에게 돌아온다. 배려가 뒷받침된 시민 의식이 없다면, 언젠가는 도서 진열대도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책들로 다시 진열대가 채워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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