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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트로트 가수로 40여년 간 활동해온 진요근(1960∼)은 ‘효의 가수’로 통한다. 300회가 넘는 고령자 요양기관의 위문공연을 통한 효(孝)운동의 실천과 함께 효의 노래를 부르고 ‘세계 효의 날’ 제정과 ‘세계효운동본부’창설에 앞장을 서는 등 효사상의 전파, 전도사로 살고 있다.
스스로 어머니(타계)를 모시고 살 때부터 효가 인간 윤리의 근본임을 깨닫고 음악활동도 효운동에 연계된 프로그램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마침내 그의 집념이 영화 쪽으로도 옮겨가고 있다. 효를 주제로 한 휴먼드라마 ‘거미’를 제작하기 위해 한국로얄필름픽쳐스라는 영화사를 설립했다. 중국CCTV 한국지사에서 활동한 오일권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어미를 먹이로 삼는 거미의 비정한 세계를 주제로 효의 소중함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2023년에 크랭크 인할 이 작품의 시나리오는 요양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자격의 젊은 남녀 요양사가 주인공으로 등장, 가족사회와 요양기관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효 불효, 물질주의 사회현상과 막장 세태의 희비극을 골격으로 하고 있다. 어른 공경의 전통 윤리가 무너지면서 정신문화가 피폐해진 시대의 일면을 고발적으로 다루어 글로벌 K시네마의 화제작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진요근 가수는 6년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무서운 고통의 수술 및 항암치료의 병상생활을 극복하고 재기, 죽을 고비를 넘긴 자신의 새로운 인생이 ‘덤’이라는 의미에서 ‘덤으로 사는 인생’을 6집 앨범으로 발표, SNS 음악팬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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