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현장] 이정재, '에미상' 호명 순간 "내 이름이 맞나, 세 번 생각했죠"
[365현장] 이정재, '에미상' 호명 순간 "내 이름이 맞나, 세 번 생각했죠"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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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 제74회 에미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
- 남우주연상 수상 이정재 "여전히 얼떨떨"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제74회 에미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영상 인터뷰를 전해온 배우 이정재. 이정재는 자신의 첫 연출작 영화 ‘헌트’의 토론토영화제 초청으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호명 당시 짧은 순간이었는데도, "내 이름이 맞나?" 생각했어요. 순간적으로 0.1초 사이에 '(내 이름이)맞나 아닌가'를 세 번은 생각했던 것 같아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가 감격스러웠던 당시 현장을 떠올렸다. 

이정재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제74회 에미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영상 인터뷰를 전해왔다. 그는 에미상 수상식 이후 토론토영화제 참석으로 이날 간담회 자리엔 함께하지 못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이정재는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비영어권 배우로서는 최초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여전히 얼떨떨하다"며 "한국서 많은 동료분들의 축하 문자가 오고 일일이 감사 답장을 쓰다 보니 이제야 조금은 실감이 난다"고 웃었다. 

앞서 그는 SAG 배우조합상 남우연기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남우주연상, 크리틱스 초이스 수퍼 어워즈 액션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뉴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등 해외 시상식을 휩쓸었다. 

K콘텐츠의 세계화 중심에 서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이정재는 "한국 콘텐츠가 많은 세계인들을 만나서 사랑받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2의, 제3의 '오징어 게임' 같은 콘텐츠가 계속 나와서 훌륭한 영화 제작자와 배우들이 세계인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배우 이정재/사진=아티스트컴퍼니
배우 이정재/사진=아티스트컴퍼니

이정재는 배우 뿐 아니라 감독으로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첫 연출을 맡은 영화 ‘헌트’는 지난 4월 칸 영화제에 진출한 데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서도 초청받았다. 

그는 "'헌트'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과 제작을 맡으면서 저 역시 한국 콘텐츠로 세계인들을 다시 만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이 만나야 할 텐데, 이런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의미있게 알릴 수 있을지 더 깊이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같은 소속사이자 절친 동료배우인 정우성과 함께 콘텐츠와 작품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기적으로 좋은 캐릭터와 신선한 모습을 선보여야겠죠. 또 제작과 연출 쪽도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시즌2를 기다려달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극 속 그는 인생의 위기를 겪고 있던 가운데 의문의 인물이 건넨 명함을 받고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성기훈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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