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만의 스크린 조우...영화 '헌트' 이정재·정우성
[Interview人 동정]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만의 스크린 조우...영화 '헌트' 이정재·정우성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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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 "정우성, 출연 흔쾌히 결정? 정우성 본인도 캐릭터 연기 고민 많았다"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영화 ‘헌트’ 이정재, 정우성/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연예계 대표 ‘절친’ 이정재와 정우성이 23년 만에 스크린에서 조우한 영화 ‘헌트’에서 보여줄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작품은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의 반열에 오른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무엇보다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를 통해 청춘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며 친분을 쌓은 이정재와 정우성이 23년 만에 한 작품에 출연해 영화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 ‘헌트’ 촬영 현장/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두 사람의 만남은 ‘헌트’로 첫 장편 영화 연출에 나서게 된 이정재의 강력한 의지에서 시작됐다. ‘헌트’의 시나리오를 작업한 이정재 감독은 정우성과 협업을 위해 '박평호', '김정도' 두 사람의 치밀한 심리전을 갖춘 투톱 구도로 극을 완성했다.

이 감독은 정우성이 연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 있는 인물을 만들기 위해 오랜 담금질의 시간을 거쳤고, '내가 배우라면 이 역할을 선택할까?'라는 고민을 하며 여러 번 시나리오를 수정해 캐스팅 작업을 진행했다.

이 감독은 “많은 분들이 정우성과 이정재의 친분이 워낙 두텁고 오래된 사이라 흔쾌히 결정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정우성 배우 본인도 '김정도'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고민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영화 ‘헌트’ 촬영 현장/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정우성의 경우 ‘태양은 없다’ 이후 함께하는 작업이 그저 '우리만의 의미'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 조금 더 까다로운 시선으로 이 감독에게 객관적이고 냉정한 조언을 했다고 전한다.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기존에 보여주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긴 시간 분석하고 준비했다.

정우성은 영화에서 조직 내 스파이를 색출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고 거침없는 추적을 이어가며 실체에 다가서는 안기부 요원 ‘김정도’역을 맡았다. 정우성은 스파이를 쫓으며 대립하게 되는 '박평호' 역의 이정재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정우성은 “인물이 품고있는 갈등과 고민, 아픔을 상상하며 캐릭터의 정서를 만들어 갔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철저하게 대립 구도에 있는 인물로 보여야 했다”며, 특히 현장에서는 이정재와 최대한 대화를 아끼면서 대척점에 선 '박평호'와 '김정도'를 날카롭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영화 ‘헌트’는 국내 개봉에 앞서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상영으로 첫선을 보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오는 8월 10일 개봉을 확정하며 여름 극장가 대전 출격에 나선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interview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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