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주호성,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 45년 만에 출연
[Interview人 동정] 주호성,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 45년 만에 출연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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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겸 연출가 주호성, 45년 전 한국에 처음으로 '아르쉬투룩 대왕' 소개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 공연사진 1 -사진제공 바람엔터테인먼트"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 공연사진 2 -사진제공 바람엔터테인먼트"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 콘셉트 컷. 배우 주호성./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배우 겸 연출가 주호성이 무려 45년 만에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 무대에 다시 오른다. 

로베르 뺑쥐의 원작 '아르쉬투룩 대왕'은 1977년 7월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주호성과 정호영이 공연한 후 올해로 45년을 맞는다. 45년 만에 극중 '대왕' 역을 다시 연기하는 주호성은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아르쉬투룩 대왕'의 깊은 작품성에 매료되어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중세시대 왕과 신하가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인간의 존재적 회의감을 폭소하며 인생을 생각하는 연극이다.

1977년 _아르쉬투룩 대왕_ 초연 당시 주호성-사진제공 바람엔터테인먼트
1977년 '아르쉬투룩 대왕' 초연 당시 배우 주호성/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주호성은 "당시는 마침 소극장 장기공연이 유행하기 시작하던 때였고, '아르쉬투룩 대왕'은 세 번의 연장공연 끝에 그 이듬해인 1978년 11월에 재공연까지 했다"며 "요즘엔 부조리극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때 그 시절에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던 그런 류의 연극이 왜 지금은 별로 공연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어 "깊은 작품성에 매료되어 정호영과 주호성이 의기투합으로 공연을 올렸던 그 젊은 날의 패기가 떠올라, 올해 7월에 다시 한 번 이 작품을 공연해 보기로 작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1인 8역 팔색조 젊은 배우 주현우와 45년 전 그 시절의 감흥을 살려서 사극이 아닌 현대인의 이야기로 새롭게 재현한다. 연기파 배우들의 농후한 연기 외에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인간의 존재적 회의감을 어떻게 무대에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 공연사진 1 -사진제공 바람엔터테인먼트"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 공연사진 2 -사진제공 바람엔터테인먼트"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 콘셉트 컷./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연출을 맡은 장봉태는 "이 작품은 극중극과 현실 사이에서 혼돈스러운 세상과 선택의 무게를 짊어진 자신의 삶을 사유할 수 없는 여지를 보여준다"며 "연극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 보다 연극적으로 더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또 "초연 배우가 45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같은 작품, 같은 역할로 무대에 서는 연극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준비에 한창인 연극'아르쉬투룩 대왕'은 오는 7월 1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극장에서 총 9회 공연으로 펼쳐진다. 주호성, 주현우, 심마리, 정재연, 김준효 등이 출연한다. 

한편, 주호성은 배우이자 연극 '돈키호테', '빨간 피터의 고백', '부조리 부부' 등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해 부조리한 상황에 놓인 부부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실감 나게 풀어낸 연극 '부조리 부부'로 제41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연극 부분에 선정됐으며, 지난 5월에는 한국생활연극협회의 창립 5주년 기념 공연인 극작가 손톤 와일더 원작의 연극 '우리읍내'를 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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