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에 맞춰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권을 배포하며 극장 관람 독려에 나선다. 그동안 코로나19여파로 침체되었던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521개 극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과 연동된 조치로 6개의 소비쿠폰을 허용하면서 소비와 관광 활성화 대책을 재개했다.
영진위 측 관계자는 "이번 할인권 배포가 팬데믹 이후 관객 급감으로 위기를 겪은 영화계에 끊겼던 관객의 발길을 이끌어내는 도화선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할인권은 선착순으로 배포되며 일주일을 기준으로 1인 2매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할인권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 전국 멀티플렉스 체인 영화관 외에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개별 멀티플렉스, 지역 단관 극장 등 개별 영화관까지 전국의 521개 영화관에서 전격 진행되며, 개별 영화관 목록은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영진위 측은 "특히 이번 영화관 할인권 배포는 다양한 영화가 개봉될 수 있도록 4주간 매주 25% 쿼터제를 도입해 개봉을 준비하는 영화들이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별 영화관은 발급 한도 및 쿼터제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영진위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한국 영화산업에 활기를 더하고 극장 관람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마음백신 한국영화 접종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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