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얼리즘 연극의 정수 '만선'...무대에서 살아난 교과서 속 작품
한국 리얼리즘 연극의 정수 '만선'...무대에서 살아난 교과서 속 작품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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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극단 70주년 기념작
- 중견 배우 김명수, 정경순의 노련한 연기 돋보여
국립극단 70주년 기념작 연극 '만선'/사진=국립극장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한국 리얼리즘 연극의 정수로 꼽히는 '만선'이 9월 3일부터 19일까지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만선'은 1964년 국립극장 희곡 현상공모 당선작으로 같은 해 7월 초연되어 제1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현 백상예술대상)에서 천승세 작가에게 신인상의 영예를 안겼다. 

1960년대 산업화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서민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 깊은 공감을 샀고 이후 김수용 감독의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문학 교과서에 수록되며 200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출제되는 등 한국 문학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국립극단은 지난해 4월 70주년 기념으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운영이 중지됨에 따라 관객과 만나지 못했다. 

'만선'은 작은 섬마을을 배경으로 빚을 갚기 위해 거친 파도에도 바다로 나갈 수밖에 없는 서민들의 무력한 현실과 삶의 터전이었던 바다를 향한 고집스러운 자부심 탓에 파멸해가는 가정의 처절한 모습을 동시에 그려냈다. 

평생을 배 타는 일밖에 몰랐던, 그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곰치와 그의 아내 구포댁 역에는 배우 김명수와 정경순이 열연한다.

또 김재건, 정상철 등 과거 국립극단의 단원으로 활동했던 원로배우들과 이상홍, 김명기, 송석근, 김예림 등 국립극단 시즌 단원들이 함께해 세대를 초월한 연기 합을 선사한다. 

극의 배경인 어촌마을과 바닷가의 비바람을 실감 나게 구현한 무대는 제31회 이해랑연극상 수상자이기도 한 이태섭 무대디자이너가 맡았다. 

'만선'의 심재찬 연출은 “신구 세대가 함께 호흡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제목 그대로 객석이 만선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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