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다음달 자서전 출간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野 "국민 기만극"
조국 전 장관, 다음달 자서전 출간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野 "국민 기만극"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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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장관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내려가는 심정...촛불시민들께 이 책을 바친다"
- 국민의힘 "국민 기만극...나쁜 불장난일 뿐" 비난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19년 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사건을 정리한 자서전 '조국의 시간: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을 다음 달 출간한다. 

조 전 장관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며 다음달 1일 발매 소식을 전했다. 

그는 "밝히고 싶었던 사실,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며 "촛불시민들께 이 책을 바친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은 카드 형식의 장문의 글을 통해 출간 배경을 밝혔다.  

이 책은 2019년 8월 9일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정리하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관 사직 후에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사실상 유폐 상태에 들어갔다"며 "제가 누구를 만났다는 것이 알려지면 그 자체로 상대를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이유 불문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한 점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도 "검찰·언론·보수 야당 카르텔이 유포한 허위사실이 압도적으로 전파돼 재판을 받는 상황이지만 최소한의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의 시선에서, 제가 겪고 있는 아픔의 역사를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도 썼다.

그러면서 "이번 집필은 힘들었다. 그 때의 상황과 감정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라며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내려가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꾹 참고 썼다.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4·7 재·보궐선거 이후 저는 다시 정치적으로 재소환됐다. '기승전-조국' 프레임은 끝나지 않았고, 여당 일각에서도 선거 패배가 '조국 탓'이라고 한다"며 "저를 밟고 전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의 책 출간 소식에 국민의힘은 "조 전 장관이 다시 국민 기만극을 펼치려 한다"며 비난했다. 

국민의힘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그렇게 억울하다면, 그렇게 당당하다면 법의 심판을 받으면 될 일"이라며 "끝까지 반성은 없고 죄송하다 말하지 않으며 되레 당당히 출판까지 하는 몰염치와 국민기만은 이 정권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슨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았단 말인가"라며 "조 전 장관이 보여준 불공정과 부정의는 그저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할 나쁜 불장난일 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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