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위축됐지만, 걸음 수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대들의 경우 전년 대비 하루 평균 1000걸음 가까이 줄어든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감소폭이 줄어 60대 이상 가입자는 전년과 비슷한 걸음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5일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 가입자들의 걸음수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걸음수는 대체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60대 이상 가입자들은 하루 평균 7675보로 5451보를 걷는 10대 이하 가입자에 비해 2000보 이상 많이 걷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고연령층일수록 건강에 대한 우려로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성별에 따른 결과를 살펴보면 연령대와 관계없이 남성이 여성에 비해 많이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결과를 살펴보면 남성의 하루 평균 걸음수는 7783보로 5909보를 걷는 여성에 비해 하루에 약 1900보 가량을 많이 걸었다.
또 코로나 확산으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중장년층이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핏'의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수는 32만 5570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상 가입자수 변화가 도드라졌다. 코로나 팬데믹 발생 전인 2019년 12월에 비해 약 2.5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이하 가입자 수는 1.8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평소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헬스케어 서비스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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