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365] 시조시인 한분순, '시인은 하이힐을 신는다' 펴내
[신간365] 시조시인 한분순, '시인은 하이힐을 신는다' 펴내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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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순 시인의 '시인은 하이힐을 신는다'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현대 시조 대중화에 힘써온 시조시인 한분순이 등단 50주년을 맞아 시집 '시인은 하이힐을 신는다'(현대시학사)를 출간했다. 

시집에는 '조용히 아름다운', '연애편지', '밤처럼 귀족적인' 등 65개의 시가 담겼다. 그의 시에는 '리필해 주셔요, 젊음', '냄비와 나눈 선문답' 처럼 서정적이면서도 위트가 담겨있다. 특히 '게이는 즐거워', '노을, 멋을 갓 배운 젊은 게이처럼', '외로움 바겐세일'의 경우 시조에서 보기 힘들었던 동성애 용어나 외래어를 과감하게 시도했다.    

새 옷들 사들이려 설움을 내다판다

멋을 갓 배운
게이같이
슬프기에는 너무 예쁜

노을이 꽃 벼락처럼 마음을 들고 튄다.  ('노을, 멋을 갓 배운 젊은 게이처럼' 전문, 34p)

이봄 시인은 해설 '서정의 기예로운 정반합과 젊은 도시 미학'에서 "'게이는 즐거워', '노을, 멋을 갓 배운 젊은 게이처럼'이 다루듯 동성애는 이단이 아닌 다양성이 되었으며, '외로움 바겐세일'처럼 쇼핑으로 고독을 방생한다"며 "시인은 서정의 정반합과 도시 미학으로 삶을 유쾌하게 만든다. 작법의 부드러운 개혁이다"고 말했다. 

197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저자는 시집 '실내악을 위한 주제', '서울 한낮', '손톱에 달이 뜬다' 등을 펴냈다. 서울신문 출판편집국 부국장과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시조시인협회 및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 한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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