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희 칼럼] 인구감소와 고령화시대로 접어든 대한민국
[김문희 칼럼] 인구감소와 고령화시대로 접어든 대한민국
  • 김문희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1.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래를 위한 국가 전략과 비전이 안보인다

인터뷰365 김문희 칼럼니스트 = 코로나19로 사람과 사람사이가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다. 사회가 피폐해지고 경제가 주저앉은 암울한 고난의 터널에서 빠져나갈 길을 찾지 못하고 2021년 새해를 맞이한 우리들 나라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힘들고 불안한 지금의 고통을 참고 견디는 힘은 미래에 맞이할 즐거움과 행복에 대한 꿈에서 나온다. 지금 미래를 바라볼 때 어떤 비전과 희망을 안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

안타깝지만 국가의 미래에 꿈이 될 만한, 신뢰할 수 있는 비전도 전략도 보이지 않는다. 젊은이들이 여기저기서 ‘야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을 외치고 있다. 자신들이 이어갈 미래에 희망을 잃고 결혼을 포기하거나 결혼해도 아기를 갖지 않으려는 불행한 사태가 사회 현상으로 나타난 지 오래된다.

고희를 넘은 국가 원로 세대의 어른들에게 여쭙고 싶다. “해방이후 6.25전쟁을 거친 후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불행을 함께 한 지금 같은 세월이 과거에 있었습니까?” 라고 질문을 드리고 싶다.

<인터뷰365>가 몇 해 전부터 캠페인으로 펼쳐온 ‘OECD 국가 중 자살률 1등 국가 불명예 추방운동’은 점점 겹겹이 벽을 넘어야 하고 자욱한 안개까지 낀 먼 곳으로 달아나는 듯 불안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새해 초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인구는 5182만 9023명으로 2019년보다 2만여 명이 줄어들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국가 인구가 늘지 않고 줄어들었다는 실태를 공개한 것이다. 슬픈 것은 나라의 미래인 신생아 출생이 작년 27만 5815명으로 2017년 최초 40만 명으로 추락한 뒤 해마다 감소 현상을 드러냈다.

저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혼자 살아가는 1인세대의 통계도 전체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35.0%에서 지난해 39.2%로 상승했다.

결국 작년도 출생 인구가 사망자 30만7764명보다 감소해 출생자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 현상의 원년을 맞이한 것이다.

국가의 미래가 불안해지는 이유 중 또 하나는 급격한 노령화에 있다. 지난해 60대 인구가 약 124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4%, 10대 미만의 인구 16.9%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분석은 인구감소와 노령화의 추세는 갈수록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와 국민이 함께 미래 비전을 준비하고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한다. 정치 경제 교육 종교 사회 모든 분야의 리더십이 최선의 지혜를 모아 이 험난한 시대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좌우, 보수니 진보니 편싸움 패싸움 모두 멈추고, 미래보다 과거에 매달려 편협하고 이기적인 리더십에서 한 걸음씩 물러나 그야말로 뭉치는 정신을 모아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시대를 이끌어 가는 지금의 주인공들은 미래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생각하며 물려줄 세상의 비전을 준비해야 한다.

김문희

국제경제학 박사로 홍익대, 서울시립대, 가톨릭대 등에서 경제·경영학 강의, 국민대와 상지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관세청 관세평가협의회 평가위원 역임



관심가는 이야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