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정은경 청장·임선애 감독·추적단 불꽃 수상
제18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정은경 청장·임선애 감독·추적단 불꽃 수상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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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정은경 청장, 젊은지도자상 임선애, 특별상 추적단 불꽃 선정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사진=보건복지부
제18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자로 선정된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이 제18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젊은지도자상은 영화 '69세'를 제작한 임선애 감독이, 특별상은 텔레그램 N번방 최초 신고자인 추적단 불꽃이 각각 선정됐다. 

26일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운영위원회’는 뛰어난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고, 사회적약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한 올해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대상 선정 배경에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전 세계적인 질병위기상황에서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사회를 위한 감염병 예방과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근(사스, SARS)사태의 대처를 시작으로 2020년 코로나19 예방과 관리 대응을 위해 여성의 힘으로 최전방위적인 위기대응을 하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 공포, 무력감이 커진 국민들에게 전문성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한 소통과 협력, ‘절제와 공감’의 아이콘으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한 임선애 감독에 대해서는 "주목받지 못하는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한 영화를 제작했으며, 사회적인 편견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인권과 삶에 대한 고찰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임 감독은 사회적으로 부각되지 않는 여성노인 대상 성범죄에 대한 영화 ‘69세’를 제작해 사회문제를 공론화시키고, 많은 시민들에게 사회적 편견에 대한 문제제기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고민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남성의 육체적 폭력과 공권력이 야기하는 정신적 폭력을 보여주며, 성폭력사건을 둘러싼 사회현실을 반영한 작품으로 93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특별상을 수상한 추적단 불꽃은 텔레그램 N번방의 최초 신고자이자 기록자로 우리사회에서 일어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오랜 취재와 실태 보도를 했고, 언론 보도의 한계를 고려해 취재 내용을 기록한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라는 책을 발간했다. 추적단 불꽃의 활동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록된 N번방 관련자 처벌 및 신상 공개 등 각종 청원에 총 600만 명이 동의하면서 지난 5월, 20대 국회에서 ‘N번방 방지법’ 통과를 이끌어 냈다.

한편, 한국여성지도자상은 YWCA와 한국씨티은행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지도력을 발굴해 여성지도자들의 업적을 인정하고 알림으로써 차세대 여성지도자에게 도전의식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2003년 제정됐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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