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카카오뱅크는 10대 청소년들을 겨냥해 출시한 '카카오뱅크 미니(mini)'가 출시 54시간 만에 가입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간당 1850명이 가입한 셈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19일 첫 선을 보인 미니는 22일 오전 9시 기준 가입자 수 12만명을 넘었다. 이는 서비스 가입 대상인 만 14~18세 인구의 4.2%가 불과 이틀 여만에 가입했다는 의미다.
미니는 만 14세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은행 계좌 개설이나 연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 본인인증, 약관 동의, 비밀번호 생성 과정을 통해 개설할 수 있다. 입금과 이체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친구 간 간편이체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측은 "출시 후 지금까지 줄 곳 포털 사이트 10대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 같은 빠른 성장세는 청소년 금융 생활 분석 통한 편리한 서비스 창출, 매력적인 디자인요소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니는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니니즈 캐릭터'를 사용한 첫 번째 카드로, 간편 이체 과정에서 만나는 메시지 카드에도 니니즈 캐릭터를 활용해 귀엽고 재치 있는 문구와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니 카드 중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케로&베로니'와 '죠르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미니의 편의성이 그동안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싶어 했던 10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 또 카드 디자인 역시 인기 비결 중 하나"라며, "10대 청소년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용돈을 관리하고, 다양한 금융 생활을 경험하는 채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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