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기자 = 국내 유럽 뮤지컬 흥행의 효시로 꼽히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11월 17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10주년의 막을 올린다.
2010년 국내 초연된 이 공연은 서울 포함 대한민국 15개 도시에서 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 신화를 일군 작품이다.
올해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올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공연은 제작사인 EMK가 전 세계 배급권을 획득한 뒤 제작하는 첫 한국 공연이다. 2009년 스위스 세인트 갈란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몬테크리스토’를 한국 시장에 소개했던 EMK는 지난 2017년 해외 유수의 프로듀서들을 제치고 국내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의 배급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몬테크리스토’는 에드몬드 단테스가 악명 높은 섬 감옥에서 탈출한 뒤 복수를 꿈꾸는 스토리다. 극 중 전도유망했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와 14년 후 탈옥해 복수를 다짐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는 2020년 전 시즌 무대에 오른 엄기준과 4년 만에 ‘몬테크리스토’로 돌아온 카이, 그리고 2010년부터 네 번째 시즌에 참여한 신성록이 무대에 오른다.
에드몬드의 사랑하는 연인으로 그를 기다리는 ‘메르세데스’ 역에는 옥주현, 린아, 이지혜가 출연한다.
‘웃는 남자’, ‘레베카’, ‘엘리자벳’, ‘팬텀’ 등 수많은 흥행작들의 수장 역할을 맡아온 로버트 요한슨 연출이 이번 시즌 프로덕션 수퍼바이저로 참여한다. 권은아 한국 연출이 이번 시즌 직접 작품을 진두 지휘해 현대 정서와 맞는 신선한 호흡으로 작품을 스타일리시하게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EMK 측은 "수 많은 탈옥장면의 모티브가 된 ‘샤토 디프’에서 숟가락을 이용해 땅굴을 파는 명장면을 비롯해, 무대에는 거대한 뱃머리와 펄럭이는 새하얀 돛을 설치해 관객들로 하여금 ‘에드몬드 단테스’의 항해에 함께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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