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하루 50명 늘었다. 이 중 서울 내 신규 확진자는 19명이 늘어 48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0명, 해외 유입 사례는 10명이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총 2만3661명이다. 

이는 지난 8월 11일 34명 이후 48일 만에 최저치로, 지난 26일 61명, 27일 95명에 이어 3일 연속 두 자릿수다. 

이중 수도권 확진자 수는 33명으로, 서울 19명, 경기 13명, 인천 1명이다. 이외에 경북에서 3명, 부산, 울산, 강원, 충북에서 각각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8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2명이다.

서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집계됐으며,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서울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와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사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이중 종사자는 8명이며 가족이 2명이다. 

이외에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박애원)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 경기 군포안양 가족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7명, 경북 포항시 어르신모임방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나타났다. 

28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이 확인됐다.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3명이 확인됐으며,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은 3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0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8명(우즈베키스탄 2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네팔 1명, 쿠웨이트 1명, 카타르 1명, 말레이시아 1명), 유럽 1명(터키 1명), 아메리카 1명(캐나다 1명)이다.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지만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는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지난 1주간 전파양상을 보면, 다단계/투자설명회, 의료기관·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등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달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을 전후로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면서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기존에도 연휴 기간을 거치면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거나 억제됐던 환자수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던 바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은 가급적 집에서 보내며, 긴급하지 않은 외출이나 여행은 자제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또 어르신 등은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인 만큼 직접적인 방문은 자제하고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마음을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는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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