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억 셀프 대출' 논란에 고개 숙인 윤종원 기업은행장... "납득하기 어려운 일 발생"
'76억 셀프 대출' 논란에 고개 숙인 윤종원 기업은행장... "납득하기 어려운 일 발생"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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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직원 형사고발, 대출금 전액 회수 진행
- 윤종원 행장 " 은행장으로서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송구스럽게 생각"
- 재발 방지 위한 시스템 개선과 규정 보완 주문
IBK기업은행 사옥 전경
IBK기업은행 사옥 전경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은행장으로서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최근 직원의 76억원 '셀프 대출'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3일 IBK기업은행은 윤 행장이 ‘직원의 친인척 관련 부동산 대출’과 관련해 "이번 사안의 관련인 엄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 규정 보완 등을 강력하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은행의 한 직원은 2016년 3월 부터 올 상반기까지 가족이 운영하는 법인 명의로 29차례에 걸쳐 총 76억원을 대출받았다. 이 직원은 대출금으로 총 29건의 부동산을 매입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부실한 대출 시스템 관리는 도마 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기업은행이 4년간 이어진 직원의 거액 대출을 알지 못했다는 점에서 내부 통제 소홀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기업은행은 "관련 조사를 토대로 해당 직원을 가장 높은 단계인 ‘징계면직’ 처리했으며, 사기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과 대출금의 전액 회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관리 책임이 있었던 지점장 등 관련자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통해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사사례를 조사하여 적발될 경우 예외 없이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 지적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도 꼼꼼히 살펴 강화한다. 직원과 배우자의 친인척에 대한 대출 취급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내부 규정과 전산 시스템을 마련하고, 모든 대출에 대해 직원의 친인척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해상충행위 방지와 청렴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유사 사안이 재발할 경우 취급 직원은 물론 관리 책임이 있는 직원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방침이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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