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서울 구로구 소재 구로예스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앞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A씨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로예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2명으로 늘었다.
20일 구로구는 19일 병원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의료진, 입원환자, 보호자 등 17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이 이날 오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174명은 음성이다.
추가 확진자 B(여·30세) 씨는 영등포구 주민으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다.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A 씨는 대전 거주 55세 여성이다.
구는 확진자 A 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6월 11일 다단계 판매업소 직원인 대전시 확진자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12일부터 증상이 있었고,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예스병원 입원환자 외에도 대전시 확진자와 접촉한 대전시민 2명이 양성 판명 됐다.
수술을 위해 12일 예스병원에 입원한 확진자 A 씨는 14일 발열 등의 첫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증상 발현일과 접촉자 잇단 감염으로 보아 다단계 판매 대전시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구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B 씨는 수술을 위해 5월 28일 병원에 입원했다. 18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병원 외부로 나간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자들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와 자가격리를 통보한 상태다.
병원 입원 확진자 두 명은 모두 격리병원으로 이송됐고 병원 소독도 끝냈다. 확진자 발생으로 예스병원은 당분간 외래진료가 중단되며, 의학적 소견에 따라 퇴원이 가능한 환자들은 집에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병원에서 자가격리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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