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행보 나선 고 박연차 회장 장녀 박선영 '더하우 영성경영연구소' 대표
대외 행보 나선 고 박연차 회장 장녀 박선영 '더하우 영성경영연구소' 대표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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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 대표 "힘들었던 시기, '영성경영'에서 답 찾아"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답변 중인 박선영 '더하우 영성경영연구소' 대표. 박 대표는 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장녀다./사진=더하우 영성경영연구소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장녀이자, 태광실업 대표이사를 지낸 박선영 고문이 '더하우 영성경영연구소' 대표로 본격적인 대외 행보에 나섰다.  

박 대표는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더하우 영성경영연구소 소개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태광실업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박 회장이 타계한 후 가진 첫 공식석상 자리인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박 대표는 현재 태광실업 고문이자, 더하우 영성경영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더하우는 기업 CEO들에게 경영 컨설팅과 최고경영자가 갖춰야 할 노하우를 제공하는 연구소다. 

박 대표는 어릴 때부터 유복하게 자랐지만 ‘주는 복도 받지 못하면 화가 된다’는 옛말처럼 좋은 바탕을 활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짓눌리며 방황했다고 고백했다.

부친이 자리에 없는 사이 태광실업의 수장 역할을 했던 그는 회사 내 실무자, 관리자로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영성 경영'에서 그 답을 얻었다고 말한다. 박 대표가 경영에 직접 참여하면서 얻었던 교훈과 그 대안을 토대로 연구소가 설립됐다. 

  더하우 영성경영연구소 김규덕 고문, 박선영 대표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박 대표의 스승격인 김규덕 더하우 영성경영연구소 고문이 함께했다.  

박 대표는 김 고문과의 인연에 대해 "아버지(고 박연차 회장)를 통해 처음 만났는데, 당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라며 "김 고문의 조언과 도움으로 심신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고문과의 대화를 통해 내 고통의 객관적 원인을 찾을 수 있었고 더 잘 살기 위한 해답도 얻게 됐다"며 "그 뒤 내가 배운 해답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영성경영연구소를 이끌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김 고문으로부터 더 닦고 채우는 과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 2월 숭실대학교와 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1회 행복토크콘서트'에서 패널로 참석해 나만의 행복을 찾기 위한 '행복전도사'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김 고문은 "박 대표에게 내 영성회복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내 이후를 맡아서 일을 할 사람"이라며 "박 대표는 좋은 집안 환경에서 태어나 인성이 밝고 경영자 경험도 있다. 내가 볼 때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사람"이라며 "특히 본성적으로 큰 그릇을 타고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규덕 더하우 영성경영연구소 고문이 답변하고 있다./사진=더하우 영성경영연구소

김 고문은 1996년 이후부터 영성경영 연구에 매진해왔다. 박 대표와 김 고문은 오랫동안 CEO들에게 ‘최고의 경영자가 되는 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지 컨설팅을 해왔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대기업들이 이윤 추구 뿐 아니라 영성 경영을 통해 인격과 인간에 대한 교육을 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이날 세상의 모든 성공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HOW)라는 구체적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성공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핵심 원인은 바로 "나 자신에 대한 이해나 인식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영성 회복을 위해 7개 명제를 제시하며, 인간과 언어의 한계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 목표를 확실하게 설정하는 것,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 등을 꼽았다.

김 고문은 "이 연구소가 무료자선사업은 아니지만, 영성 경영을 통해 사회 공헌을 하고 싶다"며 "사람들에게 자기 목적을 명확하게 세우고 그것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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