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씨 이제 ‘나가수’를 즐길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장혜진씨 이제 ‘나가수’를 즐길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 유이청
  • 승인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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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유이청】방영 초반, 화제의 중심에 서있던 MBC ‘나는 가수다’가 이제는 일요일 밤의 고정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초기에는 시간을 기다려 봤지만 지금은 고만고만한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그래도 나은 프로그램이어서 채널이 멎는다. 바야흐로 8라운드 경연이 치러졌으니 그럴 만할 때도 됐다.

지난 10월 9일 경연은 탈락자 없는 공연이었다. 조용필 노래 부르기에 이어 이번에는 듀엣으로 나와 색다른 맛을 전했다. 미국 팝가수 톰 존스의 ‘프라우드 메리’를 번안한 조영남의 ‘물레방아 인생’을 부른 바비킴과 부가 킹스가 흥을 돋우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박기영과 교과서적인 듀엣을 연출했던 새 가수 조규찬은 7위에 머물렀다. 바비 킴도 처음 출연했을 때는 청중평가단의 욕구를 잘 읽어내지 못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것과 같은 양상이다.

이번 방송에서 주목했던 것은 장혜진이다. 김조한과 듀엣으로 이문세의 ‘이별이야기’를 부르고 난 후 간간이 삽입되는 인터뷰에서 장혜진의 순위 걱정은 끊이지 않았다. 하위권에 들까봐 불안해 하는, 흔들리는 눈빛은 보기 안타까웠다. 장혜진은 노래를 잘하는 가수로 가수들 사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번 ‘나가수’ 출연을 통해 대중에게도 그 존재감을 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경연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박정현과 김범수가 명예줄업을 했으니 자신도 그러기를 바라는 한편으로 같은 출발선상에 섰던 조관우가 지난주에 탈락한 것이 마음에 남아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출연 내내, 장혜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순위 걱정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하위권에 드는 경우가 요즘 들어 잦으니 그런 인터뷰 장면이 더 눈에 들어오는지도 모르겠다.

‘나가수’에 출연했던 가수들은 한결같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얻은 게 더 많았다고 한다. 장혜진 역시 인지도를 높이고 새삼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제안한다. 장혜진 순위 걱정은 이제 그만하고 무대를 즐겨라. 바비 킴을 보면 답이 나오지 않는가, 무대에서 가수가 즐기니 관객들도 즐긴다는 것을. 하위권에 몰려 탈락하든 명예졸업을 하든 어차피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회수는 한정돼 있기 마련이다. 프로그램 출연이 끝났을 때 후회하지 말고, 남아있는 무대를 즐길 수 있어야 가수 장혜진의 존재감이 여운으로 남을 것이다. 순위는 잠시 머물다가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것. 남는 것은 장혜진의 열정이기 때문이다.

유이청 기자 u2blue@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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