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뮤지컬과 영화 장르의 경계를 허물다...'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
[현장] 뮤지컬과 영화 장르의 경계를 허물다...'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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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식행사에서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장호 감독과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이 영화제 개막을 알리고 있다./사진=인터뷰365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뮤지컬과 영화의 장르의 경계를 허문 이색 영화 축제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8)'가 6일 개막했다.  

6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영화제 조직위원이자 배우 오만석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영화계 인사들과 시민들로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영화제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장호 감독은 "우리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전혀 폭력적이거나 잔인하지 않다. 행복과 사랑을 줄 수 있는 작품들로만 선별한다"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지난해처럼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승업 공동조직위원장이자 충무아트센터 사장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영상과 뮤지컬 산업의 융복합을 주도하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 수록 관객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접근하기엔 다소 문턱이 높은 뮤지컬이란 장르가 영화란 새로운 포맷을 만나 보기 좋고 쉬운 장르로 변모한 점이 주목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 오만석이 6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식행사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사진=인터뷰365

올해 3회를 맞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영화와 뮤지컬을 접목한 세계 유일의 뮤지컬 장르 영화제로, 7월 6일부터 15일까지 8개 섹션으로 총 35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충무아트센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등 서울 중구 일대에서 열흘간 펼쳐진다. 

영화제 고문을 맡고 있는 신영균 원로배우는 축사에서 "영화인들의 고향은 충무로일 것"이라며 "내년이 영화 백년을 맞는 중요한 시기다. 영화의 역사를 담고 있는 충무로에 영화의 거리, 스타의 거리가 만들어져서 전국민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6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식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신영균 고문과 김동호 자문위원장/사진=인터뷰365

김동호 자문위원장이자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성공 요건으로 '지원'과 '관심'을 꼽았다. 

김동호 자문위원장은 "영화제 성공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지원"이라며 "칸이나 베를린영화제 역시 반 이상을 정부나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제가 창출하는 경제 효과는 엄청나게 큰데, 지역과 도시를 넘어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를 전세계에 크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도약을 위해선 구와 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좋은 영화와 좋은 관객이 있을 때 영화제는 성공한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참여 역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6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식행사에 앞서 진행된 포토월행사에 참석한 도올 김용옥 교수와 임권택 감독/사진=인터뷰365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인 이명세 영화감독, 배창호 영화감독, 방은진 영화감독과 홍보대사인 배우 한지상 외에 임권택 감독, 도올 김용옥 교수, 원로배우 이해룡, 배우 권해효, 이혜영, 이혜은, 가수 장필순, 마크 내퍼 미국 대사대리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임권택 감독, 도올 김용옥 각본(내레이션)의 '씨네라이브:손에 손잡고'가 상영됐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다큐멘터리 필름에 라이브 공연을 더한 프로그램으로, 음악레이블 '푸른곰팡이' 조동희 대표와 아티스트 조동익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무대를 선보였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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