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거장이 애니로 선보이는 황석영 소설 '낯익은 세상'
프랑스 거장이 애니로 선보이는 황석영 소설 '낯익은 세상'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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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독 실뱅 쇼메가 황석영 작가의 소설 '낯익은 세상'을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한다. 작업실의 실뱅 쇼메 감독(사진 왼쪽), BIAF2016년에 진행한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한 실뱅 쇼메 감독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황석영 작가의 소설 '낯익은 세상'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된다.

23일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에 따르면 프랑스 감독 실뱅 쇼메는 '낯익은 세상'을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한다. 이는 한국 소설을 원작으로 해외 감독이 만드는 의미 있는 첫 번째 사례로, 아카데미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뱅 쇼메는 4회의 아카데미 노미네이션을 포함, 프랑스 아카데미, 영국 아카데미, 유럽영화상 작품상 및 미국 LA 뉴욕, 보스턴, 시애틀 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한 거장 감독이다.

'노부인과 비둘기', '벨빌의 세 쌍둥이', '일루셔니스트',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황석영 원작 '낯익은 세상'(2011)은 1970년대 후반 서울 난지도를 형상화한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 '꽃섬'에서 살게 되는 열네 살 소년 '딱부리'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쓰레기 매립지인 꽃섬을 배경으로 도시문명과 그것으로 인한 결과들에 대한 비판과 자연 및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실뱅 쇼메는 한불 상호 교류의 해 공식지정 18회 BIAF에서 실뱅쇼메 전작전과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며 당시 한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BIAF측은 "올해 2월 BIAF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가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실뱅 쇼메 감독을 만나 '낯익은 세상' 스크립트와 캐릭터 발전 과정을 감독으로부터 확인했다"며 "올해 개최될 BIAF2018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 '낯익은 세상' 스페셜 토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BIAF2018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 CGV부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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