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아이돌' 김준수 생애 첫 판소리 완창 도전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 생애 첫 판소리 완창 도전
  • 이승민 기자
  • 승인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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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김준수/사진=국립극장

[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판소리로 세계인에게 전통 음악의 매력을 알렸던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가 생애 첫 완창 판소리에 도전한다. 

8일 국립극장은 2018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첫 공연으로 '김준수의 수궁가'를 24일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다섯 바탕을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9시간까지 완창(完唱)하는 무대다. 박동진 명창을 비롯해 성창순·박송희·성우향·남해성·송순섭·안숙선·신영희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만이 올랐던 무대이기도 하다.  

2018년 첫 완창판소리의 주인공은 국립창극단원이자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로 불리는 김준수다.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태어난 김준수는 초등학교 4학년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참가한 국악동요대회에서 3등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판소리 공부를 시작했다.

2009년 임방울국악제 고등부 대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에 선정되며 소리꾼으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자마자 창극 ‘서편제’의 어린 동호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았고, 창극 ‘배비장전’(배비장 역) ‘메디아’(이아손 역) ‘적벽가’(제갈공명 역) ‘오르페오전’(올페 역) ‘트로이의 여인들’(헬레나 역) ‘흥보씨’(흥보 역) ‘산불’(규복 역) 등 다수 작품에서 주역 배우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퓨전에스닉밴드 두번째달 음반 참여, KBS ‘불후의 명곡’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국악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해 문화예술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남무형문화재 29-4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인 김준수는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이라는 본연에 집중, 내실을 다지기 위해 생애 첫 완창판소리에 도전한다.

김준수가 이번에 선보일 소리는 미산제 ‘수궁가’다. 상·하청을 넘나드는 음과 시김새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고수는 창자와 어릴 적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태백·박병준이 맡고, 해설과 사회는 김기형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가 맡는다.

이승민 기자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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