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풍미한 쌍둥이 남성듀오 '수와진' 근황 공개...현재도 '선행 천사'
80년대 풍미한 쌍둥이 남성듀오 '수와진' 근황 공개...현재도 '선행 천사'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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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의 남성듀오 '수와진' /사진=TV조선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1980년대를 풍미했던 쌍둥이 남성듀오 '수와진'. 인기가도를 달리던 중 동생 안상진에게 닥친 갑작스런 비극으로 안타까움을 안겨줬던 '수와진'이 현재도 기부와 나눔의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4일 방송될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수와진'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안상수, 안상진 두 쌍둥이 형제로 이루어진 남성 2인조 듀오 '수와진'은 데뷔 전인 1986년 명동성당에서 심장병 어린이, 불우이웃돕기 공연을 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1987년 '새벽 아침'으로 데뷔한 수와진은 그 해 KBS 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인기가도를 달릴 무렵 동생 안상진에게 비극이 닥쳤다. 1989년 괴한들에게 피습을 당해 전신을 구타당한 것. 이 일로 세 번의 뇌수술을 후에 의식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간 경변에 이어 2011년 폐종양까지 발생하며 일각에서는 안상진의 사망설까지 흘러나오기도 했다. 현재 동생 안상진은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해 형과 함께 활동 중이다.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형제는 여전히 모금 공연을 펼치며 봉사와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나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지인들과 '사단법인 수와진 사랑더하기'를 만들어 전국에서 재능 기부를 통한 거리 모금활동을 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요즘 같은 연말 연시가 되면 형제의 불우이웃돕기는 더욱 바빠진다. 방송에서 형 안상수는 인천에서 600여명의 가족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하고 동생 안상진은 평창 송어축제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모금 활동을 펼친다.

형 안상수는 처음 명동성당에서 심장병 어린이 돕기 공연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갖고 싶냐고 물었더니 곰 인형이라고 하더라"며 "언제나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는 곰 인형을 심장병 어린이들이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사주기 위해 공연을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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