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12주 만에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최근 악플러에 대해 고소 취하를 결정한 정준하의 심경고백이 방송을 탔다.

정준하는 지난달 12일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서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며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SNS에 악플을 단 네티즌들에게 일일이 “기대해”, “숨지마” 등의 다소 감정 섞인 답글을 달아 형사 고소를 암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준하의 이러한 대응에 오히려 정준하를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는가 하면, 정준하의 과거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나 사건들을 정리해 놓은 사이트 ‘쭈쭈나 닷컴’이 개설되는 등 역풍을 맞았다.

이에 정준하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2주 동안 고소 진행을 멈췄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고소 취하 사실을 알렸다.

정준하는 “법적인 대응보다 반성이 먼저라고 판단했다”며 고소를 취하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정준하가 악플러들에게 일일이 답글을 단 “기대해”라는 말을 빗대어 “방송을 안 하면서도 유행어를 가진 분은 정준하씨가 유일하다”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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