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지진이 났을 경우엔 어떻게? 상황별 대피 요령
운전 중 지진이 났을 경우엔 어떻게? 상황별 대피 요령
  • 황주원 기자
  • 승인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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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밝힌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사진출처=행정안전부 블로그
사진출처=행정안전부 블로그

[인터뷰365 황주원]지난해 경주에서의 규모 5.8 강진에 이어 15일 포항에서 5.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역대 두번째 규모의 포항 강진 이후 여진이 수차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른 지진이 일어날 경우 상황별 대피 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테이블 밑이나 방석 등으로 몸 보호하고 전기가스차단...문 열어 출구 확보 

지진 발생 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다. 집안에 있을 시 우선 튼튼한 테이블 등의 밑에 들어가 그 다리를 꽉 잡고 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테이블 등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흔들림 때문에 가구 등이 넘어지거나 떨어져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불이 났을 경우 침착하고 빠르게 불을 꺼야 한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불을 끌 기회는 3번이 있다. 첫 번째 기회는 크게 흔들리기 전 작은 흔들림이 느낀 즉시 사용 중인 가스레인지나 난로 등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모든 것을 차단해야 한다. 두 번째 기회는 큰 흔들림이 멈췄을 때, 그리고 세 번째 기회는 발화된 직후다. 불이 났더라도 1~2분 내에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평소에 소화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수시로 확인해서 위급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큰 진동이 멈춘 후 여진 발생 등을 대비해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그러나 진동 중에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지므로 대단히 위험하다. 진동이 완전히 멈춘 후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고,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은 넘어질 우려가 있어 가까이에 가서는 안된다.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철근콘크리트 구조 아파트의 경우 문이 비뚤어져 갇힌 사례도 있다. 만일 갇힐 사태를 대비해서 대피방법에 관해 미리 준비해 둬야한다.

◇야외에 있다면 번화가가 아닌 넓은 공간으로 이동 

야외에 있을 경우 땅이 크게 흔들리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기둥이나 담 등을 잡게 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과거 대지진시 블록담이나 대문기둥이 무너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된 사례가 있다.

공터나 공원 등의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할 때는 가방이나 손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고정되지 않은 것들은 넘어지면서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 조심한다. 번화가에서는 유리창, 간판 등이 떨어질 수 있으니 꼭 공터로 이동해야 한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차의 타이어가 펑크 난 듯한 상태가 되어 핸들이 불안정하게 되면서 제대로 운전을 못 하게 된다. 비상등을 켜고 서행해 교차로를 피해서 길 오른쪽에 정차시키도록 한다. 대피하는 사람들이나 긴급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의 중앙 부분을 비워 두어야 하며, 도심에서는 거의 모든 도로에서 자동차의 통행이 금지될 수 있으므로 자동차 라디오의 정보를 잘 듣고 정보를 확인 후 키를 꽂아 둔 후 대피한다.

출처=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출처=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백화점과 마트 등 상점에 있을 경우 진열장에서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몸을 보호한 후 흔들림이 멈추면 밖으로 대피한다.

지진이나 화재 발생 시에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혹시라도 엘리베이터를 이용 중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 내린후 계단을 이용해 안전하게 대피한다.

전철을 타고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큰 충격이 발생한다. 화물 선반이나 손잡이 등을 꽉 잡아서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섣부른 행동은 큰 혼란을 일으키게 되므로 차내 안내방송 등에 따라서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전철의 운행이 정지됐다고 서둘러 밖으로 나가면 큰 부상의 위험이 있다. 

 

황주원 기자
황주원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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