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거리의 낙서가 예술로 승화됐다.
예술의전당과 미노아아트에셋은 국내 최초 그래피티 전시회인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전을 연다.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등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반달리즘(vandalism)에서 시작한 그래피티는 이제 순수예술의 한 장르이자 팝아트를 이을 최고의 현대미술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 퐁피두센터, 영국의 테이트 모던, 미국의 뉴욕현대미술관, 네덜란드의 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 갤러리들도 그래피티 작가들을 초대해 전시를 열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위대한 낙서’전에서는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래피티 작가 7명을 엄선, 그들의 작품을 통해 그래피티의 역사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피티의 선구자 중 한 명인 크래쉬, 그래피티를 현대미술의 중심으로 만든 아티스트 닉 워커, 사회, 정치적인 메시지를 대통령 선거에 활용해 스타가 된 쉐퍼드 페어리(오베이 자이언트),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존 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트리트 아티스트 중 한 명인 JR, 스트리트 아트를 한 단계 끌어올린 프랑스의 제우스, 글자의 의미와 형태를 예술적 표현으로 승화시킨 라틀라스에 이르기까지 최고 작가들의 엄선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일부 작가들은 내한해 라이브 페인팅을 선보이고, 그래피티의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대한 낙서’전은 오는 9일부터 2017년 2월26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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