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의 ’퀴담‘이 오는 9월 10일 내한 공연을 한다.

태양의 서커스 측의 내부 정책에 따라 더 이상 ‘퀴담’ 공연을 하지 않기로 결정, 이번 월드 투어가 국내에서 ‘퀴담’을 볼 마지막 기회가 됐다.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에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북부지역 작은 마을에서 곡예사 기 랄리베르테 이끄는 12명의 길거리 공연자들로 출발했다. 초창기 단원들은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하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저글링을 하고 춤추고 입으로 불을 뿜어내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30년 만에 사양산업이던 서커스를 세계 공연산업의 중심에 올려 놓았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작으로는 ‘퀴담’ ‘알레그리아’ ‘바레카이’ ‘마이클 잭슨 디 임모털 월드투어’ 등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퀴담’이 가장 예술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퀴담’은 `익명의 지나가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소녀 조가 퀴담이 남기고 간 마술모자를 쓰고 환상의 여행을 시작하는 이야기에 극적인 서커스를 결합시켰다. 1996년 캐나다에서 초연된 이후 16개국에서 8백만 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국내에는 지난 2006년 초연돼 17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퀴담’ 공연은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열린다. 빅탑은 '퀴담'만을 위해 설계된 공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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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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