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비엔날레, 다큐 ‘위로공단’ 한국영화 최초 전편 상영
베니스비엔날레, 다큐 ‘위로공단’ 한국영화 최초 전편 상영
  • 유이청
  • 승인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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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전시 20주년, 본전시 한국작가 3명 참가

베니스 비엔날레 사상 최초로 전편 상영 되는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

【인터뷰365 유이청】세계에서 가장 전통있고 영향력있는 국제미술전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오는 5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다.


1895년 이탈리아 국왕의 제25회 결혼기념일을 맞아 창설된 베니스 비엔날레는 올해로 120주년을 맞이했으며, 자르디니 공원 내 한국관도 20주년을 맞았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크게 총감독이 기획하는 본전시, 각국이 대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국가관 전시,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이 승인한 병행전시(Collateral Events) 등 세 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 본전시 ‘모든 세계의 미래(All the World’s Futures)’ 전에 53개국 136인(팀)이 참여했는데 한국 작가도 3명이 포함됐다. 참가 작가는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36)·남화연(36)·임흥순(46) 등이며 2009년 구정아·양혜규 이후 6년 만이다. 김아영은 설치·퍼포먼스 작업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기름을 드립니다, 셸3'를, 남화연은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튤립 파동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영상작업 '욕망의 식물학'을 발표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으로 참여하는 임흥순이다.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영화 전편이 초청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영화 역시 현대미술의 한 축임을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위로공단’은 그 옛날 서울 변두리 공단에서 일하던 여자 노동자들의 회고 인터뷰에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에서 촬영한 영상이 사이사이 편집돼 있다. 우리나라 옛 여공들의 인생이 현재 캄보디아나 동남 아시아에서 억압받는 노동자들과 다르지 않음을 역설하는, 일종의 인터뷰 다큐멘터리인 셈이다. 임 감독은 ‘위로공단’은 40년 동안 봉제공장 노동자로 살아온 자신의 어머니를 위한 영화라고 밝히고 있다.


임 감독은 본전시에 참여한 세계의 쟁쟁한 작가 136명과 황금사자상을 두고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관에 설치되는 '축지법과 비행술', 배우 임수정이 출연한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편 20주년을 맞은 한국관 전시에는 배우 임수정이 출연한 영상설치작품 '축지법과 비행술'(The Ways of Folding Space & Flying)을 선보인다.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서는 한국관의 ‘한반도 오감도’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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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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