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전북 전주한옥마을이 방문객들을 위해 야간 공연을 확대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6일 전북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향유를 위해 5월 말부터 야간상설공연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토요일 저녁시간에만 운영됐던 각종 공연들이 앞으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평일과 일요일 야간에도 운영된다.
그동안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문화시설들은 오후 6시 이후에는 대부분 문을 닫아 야간시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올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평일 저녁에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상설공연을 기획했으며,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공연작품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문화포럼 나니레가 기획한 ‘전주설화, 비보잉 만찬 한벽에 적시다…’로 국악과 B―Boy의 결합,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연이다. 이 공연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금요일 오후 7시부터 소리문화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전주마당창극은 판소리 ‘심청가’중 ‘황성맹인잔치’ 대목을 중심으로 80분짜리 마당창극으로 재구성해 오는 5월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전주전통문화관 혼례마당에서 총 30차례 운영된다. 토요일 저녁 공연과 함께 평일 야간시간에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권병만 전주시 문화정책담당은 “평일 야간상설공연 신설과 주말 야간상설공연 확대로 인해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 하겠다”며 “전통을 소재로 한 공연으로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위상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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