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간통죄 폐지 때문에 SBS 새 주말 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의 내용이 일부 수정됐다.
3일 SBS는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의 집필을 맡은 김아정 작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작가는 집필 계기에 대해 “예전부터 로맨틱 코미디를 써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이혼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지만 결코 우울하지 않은, 경쾌하고 코믹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은 죽도록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그토록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개운한 복수극과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2014년 제1차 SBS문화재단 드라마 극본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김아정 작가의 작품이다.
특히 김아정 작가는 “간통죄 폐지 이전에 썼던 응모작이어서 수정을 해야만 했다”면서 “그러나 폐지 이후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법조인들의 의견이 제각기 다른 데다 아직까지 판례도 전혀 없어, 고민과 리서치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고 토로했다.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간통죄가 폐지 된 뒤 방송에서 처음으로 다뤄지는 이혼 드라마다. SBS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판사에서 사무장이 된 실례를 모티브로 삼았으며, 전문 이혼 변호사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여정과 연우진이 주연을 맡은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18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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