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만화 뽀로로의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이선(43)이 독립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했다.
영화 ‘짐작보다 따뜻하게’는 프리랜서 성우 은경이 이혼 후 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픔을 조금씩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린 독립영화이다. 이 영화는 이번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이선은 극중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아들을 잃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방송국 공채 출신의 프리랜서 성우 은경 역을 맡았다. 영화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선은 1992년 KBS 23기 공채 성우 출신으로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특히 뽀로로의 목소리로 유명하며 연극 ‘아픈손가락’, ‘안톤체홉의 사랑3’, ‘두메데아’, ‘왕모래’, ‘아픈 손가락’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이상민 감독은 “실제 성우가 성우를 연기하는 것이었지만 막상 연기를 하게 되면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거라고 걱정하기도 했지만 잘 해냈다”며 “특히 중년 여인의 아들 잃은 아픔을 연기하는 내내 섬세하고 깊은 연기로 역할에 최선을 다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선은 “성우와 연기 모두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 둘을 함께 하게 돼 연기하는 동안 행복한 마음이었지만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많이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짐작보다 따뜻하게’는 30일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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