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용, 세월호 댓글 파문에 “배우 그만두겠다” 사과글
정대용, 세월호 댓글 파문에 “배우 그만두겠다” 사과글
  • 황주원
  • 승인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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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관련 댓글에 대해 사과한 정대용. 자료=정대용 트위터

【인터뷰365 황주원】세월호 유족을 비난하는 글에 동조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된 배우 정대용이 사과 글을 게재했다.


25일 정대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대용은 “저의 짧은 생각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지난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서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것없는 단역 한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을 당하고 있어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며 영화 ‘해무’ 보이콧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정대용은 “그리고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20여년간 보증금 백만원에 월세 십만원짜리 난방조차 되지 않는 반지하 단칸방에서 52년간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 싶었던 저의 가장 소중한 배우의 길을 포기하려 합니다”고 말했다.

앞서 정대용은 22일 뮤지컬 배우 이산이 자신의 트위터에 김영오씨에 대해 비판한 글에 이에 동조하는 댓글을 올렸다.

이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김유민양의 부친 김영오씨의 단식 시위에 대해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대용은 이산의 글에 ‘영양제 맞으며 황제단식 중이라니…그러니 40일이 가까워지도록 살 수 있지’라는 댓글을 남겼다.


정대용은 영화 ‘해무’에 조선족으로 출연한 배우로, 이 글로 말미암아 한동안 ‘해무’ 보이콧 논란이 일었다.

황주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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