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7일 오전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대한민국이 벨기에에게 0-1로 패했다.
이날 전반 44분 스테번 드푸르가 퇴장당하며 대한민국 대표팀은 11대10의 수적 우세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어뜨려야 했다.
앞서 벨기에는 2차전에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해 선발 명단에서 7명이나 뺀 1.5군으로 경기에 나섰다. 반면 한국은 1,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과 골키퍼 정성룡을 빼고, 김신욱 김승규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골키퍼 김승규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외신들의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한 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내줬다.
이로써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에서 벨기에는 승점 9점으로 1위, 알제리가 승점 4점으로 2위, 러시아는 승점 1점(골득실-1)으로 3위를 기록했다. 1,2위를 차지한 벨기에와 알제리가 16강 진출하게 되며, 우리나라는 승점 1점(골득실-4)으로 조 최하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6강 진출국을 살펴보면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 등 남미 국가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조 최하위로 16강에 탈락했다. 한국이 승리 없이 월드컵을 마친 것은 1998년 프랑스대회(1무2패) 이후 처음이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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