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아뵤오-기합과 함께 몸을 날리던 홍콩 액션스타 이소룡(1940.11.7-1973.7.20)의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 트레이닝복이 1억원에 팔렸다.

이 트레이닝복은 유작 ‘사망유희’에서 이소룡이 입고 나왔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소룡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반 마켓에서 산 것이 아니라 홍콩의 유명 재단사가 이소룡을 위해 특별 주문 제작한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이소룡 사망 40주기를 맞아 5일 열린 이소룡 유품 경매에서 이 노란 트레이닝복은 예상가를 2배나 넘는 78만 홍콩달러(약 1억660만원)에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됐다. 아울러 역시 ‘사망유희'에 등장했던 쌍절곤도 54만 홍콩달러(7천380만원)에 영국인 투자 매니저에게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 나온 이소룡 유품들은 원래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소장하고 있다가 개인수집가에게 넘어갔던 것이다.

이소룡은 ‘정무문’ ‘용쟁호투’ ‘맹룡과강’ 등 많은 정통 쿵푸영화에 출연했으며 할리우드를 비롯한 세계 영화계에 아시아의 권법을 널리 알렸던 배우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1973년 뇌부종으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일각에서는 근육 강화용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는 설도 있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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