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한국의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5일 오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김장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키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정식 이름은 ‘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Masterpieces of the Oral and Intangible Heritage of Humanity)’으로, 유네스코가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재생을 위해 세계 각국의 독창적인 구전 및 무형유산을 선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종묘제례,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처용무, 매사냥, 줄타기, 아리랑 등 15건이 등재됐으며 이번 김장문화 등재로 16건으로 늘었다.
무형유산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김장문화가 자연재료를 창의적으로 이용하는 한국인들이 이웃간의 연대감을 높이고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 문화’라는 데 방점을 찍어 김장문화의 등재를 만장일치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등재가 ‘김치’가 아닌 ‘김장문화’인 것에 대해, 문화재청 대표단으로 바쿠 현지에 파견된 박희웅 국제교류과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애초 우리가 신청한 이름은 '김장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였지만, 의장단 회의에서 한국의 김장문화를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영문 명칭에 'in the Republic of Korea'라는 말을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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