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인터뷰] 정교한 사기극 ‘갬빗’의 플레이어 카메론과 콜린
[캐릭터인터뷰] 정교한 사기극 ‘갬빗’의 플레이어 카메론과 콜린
  • 유이청
  • 승인 20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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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에 반했다, 훌륭하고 전통적인 요소의 집합체다”

영화 ‘갬빗’에서 미술품 전문 사기단으로 출연한 콜린 퍼스와 카메론 디아즈

【인터뷰365 유이청】영화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로는 스토리라인, 출연배우 그리고 감독 등이 있다. 그 가운데 감독을 보고 일단 선택(설사 보고 난 후 후회하더라도)하는 이름이 조엔 형제이다.
언제나 제작과 감독 세트로 움직이는 조엘&에단 코엔 형제는 미국 영화사의 독특한 컴비플레이어다. ‘파고’를 비롯해 그들이 만들어낸 걸작들은 그 이름을 믿고 선택하게 한다. 그 조엔 형제가 오랜만에 메가폰은 놓고(마이클 호프만 감독) 각본에 올인 했다.
조엔 형제가 시나리오를 쓴 영화 ‘갬빗(Gambit)’은 치밀하게 짜여진 미술품 사기극이다. 유명 사기극이라면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오션스 11’,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우선 생각난다. 여기 조엔 형제가 가세한 것이다.
이들 사기극의 공통점이라면 잘 짜여진 시나리오를 기본으로 쟁쟁한 스타급 배우들이 무리지어 출연한다는 것. 사기라는 반사회적인 요소를 공감가는 요소롤 만들기 위해서는 관객들이 좋아하는 멋진 배우들이 반드시 등장해야 하는 것이 일종의 공식이 됐다.
‘갬빗’에도 유명한 배우들이 등장한다. ‘킹스 스피치’ 콜린 퍼스, ‘카운슬러’ 카메론 디아즈, ‘해리 포터’의 스네이프 교수 앨런 릭맨, ‘황금나침반’ 톰 커트니, ‘헝거게임’ 스탠리 투치 등이 가세한다.
영화의 스토리라인은 2차 세계대전 때 인상파 거장 모네의 작품 ‘건초더니, 황혼’이 사라져 행방이 묘연한 데서 출발한다. 67년 만에 이 행방불명 명작을 중심에 놓고 사기극을 계획하는 사람 해리 딘(콜린 퍼스)이 등장한다. 그는 위조전문가(톰 커트니), 그림의 행방과 관련된 장교의 손녀(카메론 디아즈)를 섭외한다. 이들의 작전으로 모네의 작품은 정체를 드러내고 이에 글로벌 미디어 재벌 명작 수집관 샤번다(앨런 릭맨)과 감정사 마틴(스탠리 투치)가 접근한다. 모네의 걸작을 가운데 놓고 이 다섯 명의 사기극이 치열하고 정교하게 펼쳐진다.
인터뷰365에서는 앞으로 이 영화를 볼 관객들을 위해 극중 캐릭터를 놓고 카메론 디아즈와 콜린 퍼스가 진행한 짧은 ’캐릭터 인터뷰‘를 소개한다.


이 영화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카메론 디아즈; 보자마자 시나리오에 반했다.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유머가 느껴졌다. 다양한 요소들이 풍부하고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훌륭하고 전통적인 요소의 집합체라는 표현이 가능할 것 같다.


당신이 연기한 PJ는 구체적으로 어떤 캐릭터인가.
카메론 디아즈; 재미있는 캐릭터, 근심 걱정이 없는 캐릭터다. 모두를 감싸고 모험을 즐긴다. 돈에 집착하지도 그림을 믿지도 않는다. 그림에 그렇게 큰 돈을 지불하는 걸 이상하게 생각한다. PJ는 단지 텍사스를 벗어나 런던을 가고 호텔과 식당 다니는 걸 즐길 뿐이다. 모든 것을 모험으로 느끼지 돈 때문에 함께 하는 것이 아니다.



극중 PJ와 해리는 어떤 관계인가.
콜린 퍼스; 이 영화는 여러 사람의 관계에 대한 영화라서 PJ와의 관계가 중심이 되지는 않는다. PJ와는 엉뚱하고 언어로 헷갈리고 문화 차이로 황당해 한다. 서로 완전 반대되는 캐릭터가 웃음의 스릴을 만들어낸다. 해리에게 PJ는 꼭 필요한 지팡이 같은 존재다. 해리가 모든 것을 계획하면 그녀가 전부 재구성하는 식이다.


그렇다면 해리는 어떤 캐릭터인가.
콜린 퍼스;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 계획을 세우는 인물이다. 계획대로라면 의자가 준비되어 있고 그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의자가 없는 식이다. 한마디로 돈키호테 같은 인물이다.


영화 속에서 텍사스 카우걸로 시작한다. 카우걸이 되기 위해 어떤 트레이닝을 했나
카메론 디아즈; 촬영 전 적어도 밧줄 던지기는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말 타고 밧줄 던져 소를 잡는 것을 전문 카우걸에게 배웠다. 살아있는 소에게 밧줄 던져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습 때는 쇠로 만든 소 모형으로 연습했다. 앞에서 모형을 끌면 말을 타고 달려가서 줄을 걸고 그 모형에 끌려 다녔다. 재미있었다.


함께 연기하면서 호흡은 잘 맞았나.
콜린 퍼스; 카메론이 현장에서 웃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늘 즐거웠고 웃음이 이어졌다. 최고로 에너지가 넘치고 모두를 즐겁게 하는 사람이다.


샤번다 역으로 앨런 릭맨도 출연한다.
콜린 퍼스; 해리는 샤번다가 문화와 여자에 감도 없고 문외한이라 생각한다. 모네 운운 하지만 그 가치를 모른다. 그래서 골탕 먹이는 것이다. 돈은 있지만 교양이 없어 공격하려는 것이다. 샤번다를 연기한 앨런 릭맨은 대단한 배우다. 압도적인 배우다. 샤번다 역에 그 외에는 누구도 상상되지 않는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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