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간의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빅매치가 열린 날 아프리카에서는 이같은 황당한 내기가 벌어졌다고 에미레이트의 한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우간다의 옵서버지에 따르면 2주 전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아스날의 광팬인 우간다의 두 남성이 축구 경기 결과를 두고 엄청난 내기를 걸었다.
아스날의 팬인 헨리 다바사니는 자신의 집을 걸었다. 그러자 맨유의 팬인 라쉬드 이가는 자신의 자동차와 아내를 걸었다.
단순히 말로 한 내기가 아니었다. 이들은 지역 지도자들과 축구 팬들을 증인으로 세워 공식적으로 문서화해 공표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날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을 홈에서 1대0으로 물리쳤다. 결국 집을 걸었던 아스날의 광팬 다바사니는 자신의 세 아내와 다섯 아이들이 머물던 집을 빼앗기고 말았다.
옵서버지는 이날 경기 직후 맨유의 팬들이 다바사니의 집에 나타나 그와 그의 가족을 집에서 쫓아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한 네티즌은 "사람들이 축구클럽에 사로잡혀서 너무 멀리 갔다"며 "과거 2009년에도 케나에서는 아스날의 한 팬이 맨유와의 경기에서 아스날이 패하자 자살한 바 있고, 맨유가 바르셀로나에게 패했을 때는 나이지리아 사람이 격분해서 사람들을 무차별 살해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주원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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