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산증인 한갑진, 귀중자료 동국대 기증
한국영화 산증인 한갑진, 귀중자료 동국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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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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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1970년대 한국 영화계를 이끌었던 원로 영화인이 동국대에 자신이 소장한 영화관련 자료를 모두 기증한다.


한진흥업 한갑진(88) 회장은 이날 한국영화 필름 127편을 비롯해 대본, 포스터, 스틸사진, 영화 기자재, 비디오테이프 등을 동국대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 회장이 1966년 설립한 한진흥업은 '미워도 다시 한번'(1968) '엄마 없는 하늘 아래'(1977) '여자를 찾습니다'(1976) 등의 국내영화를 제작하고, '록키'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스팅' 등 외화를 수입해 197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영화사다.


한 회장은 영화계에 몸담은 동안 한국영화제작사협회 회장, 세계영화제작연맹 이사 등을 역임해 한국영화사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이번에 기증되는 영상저작물은 멜로, 액션, 코미디, 공포 등 장르가 다양하다.


고(故) 이만희 감독이 1967년 만든 '얼룩무늬의 사나이'와 조세희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1981)이 이번 기증품목에 포함됐다.


특히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통속적인 작품을 주로 찍었던 한진흥업이 신예 이원세 감독을 발굴해 내놓은 사회고발성 작품이라 의미가 작지 않다.


몬트리올 국제 영화제에서 주인공 이혜숙씨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은마는 오지 않는다'(1991), 16회 대종상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난중일기'(1977) 역시 기증품에 포함됐다.


실험성과 대중성을 모두 넘나들었던 '청년감독' 고(故) 하길종 감독의 작품들도 다수 있다.


동국대는 기증받은 영화관련 자료를 한국현대영화사 연구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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