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문화의 리더, IT 마케팅전문가 최재봉 소장
창업문화의 리더, IT 마케팅전문가 최재봉 소장
  • 김재원
  • 승인 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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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엔 사원자리 없지만 인터넷엔 사장자리 얼마든지 있다”

【인터뷰365 김재원】ICEO실전마케팅연구소의 매니저인 최재봉 교수는 ICEO들 사이에서 유명한 것은 물론 ’싸부님‘으로 통한다. 그냥 싸부가 아니라 ’IT 마케팅전략 최고의 싸부님‘이라고 불린다.
ICEO 전략마케팅이란 오프라인 마케팅을 제외한, 블로그나 카페, 또는 쇼핑몰 등 모든 인터넷 마케팅을 말한다. 블로그나 카페를 이용한 IT마케팅 성공률은 3% 미만이라기도 하고 2% 미만이라고도 한다. 그렇게 성공률이 낮은 분야에서 성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는 싸부님이 최 교수이다.
최재봉 교수는 일단 실패한 ICEO들에게 실패에서 다시 일어나는 전략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인터넷에 블로그나 카페를 차려 놓고 1-2년 하다가 실패한 사람들이 그를 만나면 블로그나 카페가 되살아나고 매출이 는다. 그래서 그의 제자들은 그를 ‘불사조 마케팅 싸부님’이라고도 부른다. 이제 40대 초반인 그에게는 203040대는 물론이고 60대 70대 제자도 있다. IT마케팅전략 분야에서 길러낸 제자만 1만여명.
그렇다고 해서 최재봉 교수가 처음부터 성공비결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뼈저린 실패가 그를 키웠다. 사업을 일궈 큰 돈을 벌기도 했고 스티브 잡스처럼 동업자들에게 배신당한 쓰라린 체험도 있다. 그런가하면 2년여를 집에 쌀 사 먹을 돈도 못 갖다 주는 처량한 가장이기도 했다. 그런 실패의 어두운 체험이 그를 키워서일까, 그는 실패하거나 잘 나가지 못하는 ICEO를 만나면 자기 일처럼 패자부활전을 도와준다. 그러다가 의연하게 일어서는 ‘제자’를 보면 인생의 보람이 뭔지 알겠다며 웃는다. 그는 ICEO 내지는 1인 창업을 21세기의 직업문화라고 부르고 있다.

연상의 제자가 그렇게 많으시다구요. 70대 제자도 잘 따라옵니까?
(웃음)제자는요... 같이 공부하고 같이 IT산업의 동반자로 도와가며 사는 거죠.

한마디로 ‘ICEO 실전마케팅’을 정의하신다면? 인터넷에서 성공하는, 즉 돈 버는 전략이라고 보면 오답은 아니겠죠?
정답입니다. ICEO실전마케팅연구소는 블로그나 카페로 사업하는 사람들, 쇼핑몰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을 돕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잘 나가지 못하는 분들, IT마케팅에서 실패한 분들을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실패했다가 싸부님 강의를 듣고 성공한 사람이 많습니까? 강의를 듣고도 실패를 계속하는 제자와 실패에서 벗어난 제자, 어느 쪽이 더 많습니까?
글쎄요. 반반이라고 봐야 하나요? 처음엔 강의를 하지 않고 방법론만 인터넷에 올렸지요. 저 자신이 실패 끝에 겨우 찾아낸 방법론을 가지고, 실패하고 돈 없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카페에서 성공하는 방법론을 올리자 찾아오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무료로 컨설팅을 해드렸죠. 그렇게 한 1년 정도 하다 보니까 도저히 시간을 못 내겠더라구요, 너무 많이 와서요. 그래서 필요한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아 방법론을 강의하는 것이 시간절약도 되고 효과적이라 생각해서 강의를 시작한 거죠.

한 번 블로그나 카페나 쇼핑몰을 오픈해서 사업을 시작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이 주로 제자가 되는 모양인데, 패자부활전을 도와주시는 거네요.
그렇습니다. IT 마케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본도 없고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없는 돈을 들여 시작했다가 실패하면 참 말이 아니죠. 저도 실패를 체험한 사람 가운데 하나인데, 길을 모르면 다시 시작해도 또 실패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모르는 채 계속한다면 계속 실패하겠죠. 그러니까 다시는 실패하지 않을 전략을 가지고 재도전해야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다 라는 소리가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실패 없이 성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패를 무슨 성공의 전제 조건이라 보는 시각은 좀 어거지 같지 않습니까?
물론이죠. 실패 안하고 성공하는 사람도 없는 건 아닙니다. 다만 실패를 하고 나서 다시는 실패하지 않을 방법론, 또는 전략을 가지고 가는 사람들에겐 그 실패가 재기와 성공의 기초가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온라인에서의 사업 실패율과 오프라인에서의 사업 실패율, 어느 쪽이 더 많다고 보시는지요?
온라인 쪽이 많다고 봅니다. 특히 제가 만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ICEO 거의 전부가 1인사업자입니다. 오프라인에서처럼 사무실 차리고 직원 채용하는 번거로움, 또 자금이 적어도 되니까 쉽게 시도하는 사람도 많고 실패하는 사람도 당연히 많겠죠.

지난 초가을인가 책을 내셨던데 역시 ICEO들을 위한 겁니까?
‘인터넷 쇼핑몰 마케팅 비법’이라는 책인데 내용은 제목 그대로 인터넷 마케팅에서의 성공전략을 얘기한 겁니다. 그전인 2009년에는 ‘인터넷 쇼핑몰 실전 마케팅 무조건 따라하기’라는, 완전 초보자를 위한 일종의 인터넷 마케팅 가이드북을 냈습니다.
이번 책은 실패의 쓴맛을 본 사람들에게 재기를 위한 핵심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제공한 것입니다. 실패했다가 제가 도와주어서 성공한 사람들의 실제적으로 겪은 성공체험기를 실었습니다.

인터넷 1인사업자들을 위해 강의를 하고 있는 최 교수

최재봉 교수의 목소리는 잔잔하다. 강의실에서나 인터뷰하는 동안이나 잔잔한 목소리로, 자신의 실패담까지도 담담하게 얘기한다. 그런데도 강의를 듣고 있으면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얼굴에서 웃음을 거둬내는 일이 별로 없다. 친화력이다. 그는 수학을 전공했다. 직장생활을 6년 정도 하다가 타고난 ‘창업 DNA'가 그를 충동질 했는지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창업을 했다. 그런데 덜커덕 만난 것이 1997의 IMF. 2년간 집에 생활비도 못 갖다 주는 처량한 가장이 되었다. 당시 미국을 비롯한 IT 선진국은 이미 인터넷으로 정보도 얻고 사업도 하는데 한국은 아직도 부동산이 돈 벌어 준다고 믿고 있던 시대였다. 이미 ’정보가 돈 벌어 주는 정보화 시대‘였으나 90년대 말의 한국 사정은 아직 IT 사업이 빛을 못 볼 때. ’정보를 선점(先占)하는 사람이 돈을 번다는 정보‘를 선점한 최 교수는 오토카페로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중고차 시장에 승부수를 띠운 것이다. 내가 주도적이라야 사업이 된다고 그는 믿는다. 오더 베이스 가지고는 성공이 어렵다는 것을 알아낸 그는 ’내가 주도적인 사업 뭐가 있을까, 시장 주도적 아이템을 찾자‘고 두리번거리다가 중고차 시장에 눈을 뜬 것이다. 매물이 공유 안되는 중고차 시장에서 그는 매물공유시스템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3년만에 행운이 왔다. 2000년의 벤처붐을 탄 증시에서 회사 가치가 100억으로 평가를 받았고 주가는 14배로 뛰고 수십억의 투자가 들어왔다. 매물공유 90%, 완전 독점체제를 갖춘 셈이다.

ICEO 실전마케팅 강의에서 ‘1인창업이 21세기 문화다’라고, IT를 문화로 정의한 것이 화제가 됐다는데요. ICEO 마케팅 전략은 이해가 갑니다만, ‘1인 창업’을 굳이 문화라고까지 불러야 한다는 것은 좀 비약이 아닐까 싶습니다.
ICEO들 대부분이 1인창업자들입니다. 거의가 젊은 층인데, 사업을 하자 해서 나선 사람도 있지만 대개는 일자리가 없어 고민하다가‘에이 이거라도’하는 심정에서 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중년층은 대개가 조기퇴직자들이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할 것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없이 ICEO가 되나보다, 라는 것이 ICEO를 보는 시각입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어차피 일자리는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없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가공할 위력이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는 거죠. 20세기까지의 직장생활이 한 시대의 문화였다면 21세기는 창업, 그것도 1인창업이 문화라는 얘깁니다. (최 교수는 인터뷰 내내 성공사레만을 강조하려 들지는 않았다. 정보화시대가 문화이듯이 ICEO도 문화다. 특히 1인 ICEO의 불가피성과 한 시대를 대표하는 트렌드로서의 1인 ICEO를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 시키고 싶은 뜻을 여러 차례 토로했다.)

최 교수님 자신도 쇼핑몰을 오픈해서 중고차분야에서 9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자 증권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100억으로 인정해서 투자도 많이 들어오고 했다는데, 동업자들에게 밀려났다면서요, 스티브 잡스처럼 ?
(웃음)회사가 잘 되고 경영에 자신이 생기자 사업다양화를 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습니다. 핸드폰을 이용한 PDF 모바일 사업에 손 댄 것이 큰 화근이었죠. 저는 개발자로서 프로그램만 하다가, 마케팅 손을 댄 것이 원인이라면 원인이었구요. 자동차 시장에 매물공유 및 온라인광고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여 시장 점유율 90%를 선점했는데 주주들이 욕심이 발동했는지...(웃음)

그 당시 실패만 안했어도 벤처 1세대로서 대접받는 어른이 되셨을텐데(웃음) 동업자들에게 등을 밀려 나온 후 오토 카페 차린 지 3년만에 그 회사 거래처가 모두 최 교수님 회사 쪽으로 찾아오고....그러자 그 쪽에서 다시 와주십사 했다는데. 스티브 잡스는 자신을 쫓아낸 회사로 다시 갔지 않습니까?(웃음)
그러나 저는 그때 새로 차린 내 회사가 잘 돌아가고 있으니 바빠서 그 쪽으로 갈 수가 없었지요.

순전히 바빠서요? 다른 감정은 없었구요?(웃음) 회사가 잘 되면 회사 일에 전념하셔야 회사도 크고 또 CEO로서의 명예도 생기고 하실텐데...ICEO실전마케팅연구소도 일종의 교육사업입니다. 주로 실패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인데 수익성은 어떻습니까?
사업하는 사람이 돈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하면 곧이들을 사람 별로 없다지만 ICEO실전마케팅연구소 역시 실패의 소산 가운데 하납니다. 수익성 보고 차린 연구소는 아니었구요.

그럼 앞에서 얘기한 실패 외에 또 실패가 있었던가요?
지금 ICEO들이 저지르고 있는 실패를 저도 크게 저질렀습니다. 중고차 오토카페를 2005년에 차리고 2005년-2007에 걸쳐 키워드 광고를 많이 했습니다. 월 4천만원 정도가 들어가는 키워드 광고를 18개월 하니까 약 7억 아닙니까? 그걸 고스란히 까먹고 나자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매출이 광고료의 5%만 돼도 말 안할 거예요. 이건 광고료의 1%도 매출이 오르지 않으니 정말 피 보는 겁니다. 또 키워드 광고를 보고 오는 고객은 있지만 단골이 안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키워드 광고 보고 오는 고객은 회사 브랜드가 아니라 인터넷에서의 게재 순서 보고 들어오니까요. 단골이 안되는 건 당연하죠.

인터넷에서의 ‘키워드 광고’는 예를 들어 인터넷 검색창에 ‘중고차 시장’을 치면 위쪽에 ‘파워링크’라고 나오는 명단이 키워드 광고라고 보면 된다. 7억을 날리고 나자 본전 생각은 물론이요 이대로 주저앉아서는 안되겠다 싶어, 최 교수는 하루 15시간씩 카페와 블로그에 매달려 씨름을 하게 된다. 말하자면 광고 없는 인터넷 마케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밥 먹고 잠자고 용변 보는 시간 빼고는 거의 하루 종일을 커뮤니티 마케팅에 매달리게 된다. 최재봉 교수가 지금 ’제자‘들인 ICEO들에게 강의하는 마케팅 비결을 발견하는 데는 2-3년이 결렸다. 그 비결대로 한 결과 쇼핑몰 개설한지 불과 20일만에 매출 문의가 들어오고, 한 달에 1천만원도 오르지 않던 매출이 5,000만원을 상회하는 일이 생긴다. 키워드 광고를 통해서 들어오던 수익만큼 매출이 발생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았다.


최 교수는 중고차 관련 사업을 하는 한편으로 자신의 좌절과 실패를 교재 삼아 많은 사람들에게 강의를 해오고 있다.


ICEO실전마케팅연구소는 결국 자신이 저질렀던,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ICEO들에게 자신의 실패담과 함께 자신이 개발하고 터득한 성공전략을 전수하는 교육사업체인데, 매일 강의가 있습니까?
그렇진 못합니다. 주사업체가 따로 있으니까 솔직히 전념하지는 못해요. 사실은 계속 무료로 하려다가, 찾아오는 인원을 주체할 길도 없고 또 공짜로 하니까 가치 인정을 덜 하는 것 같아서 유료화한 건데...온라인 강의가 1시간에 2-3만원이던 시절에 20만원을 받은 것은 꼭 필요한 사람만 오라는 뜻도 있어요.

ICEO실전마케팅연구소에서 강의를 받은 제자들이 많을 텐데요, 수입을 어느 정도 올리나요? 또 일반적으로 ICEO들은 월 평균 어느 정도 수입을 올리고 있나요?
교육을 받고 성공한 본인들이 와서 나 이렇게 성공했다고 숫자까지 제시하는 경우는 수입이 얼마란 걸 알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알 수가 없죠. 지방자치단체나 중소기업진흥원 같은 데서 공개강의를 받은 사람까지 친다면 한 10만여명 될까요. 그리고 ICEO실전마케팅 강의를 받은 사람은 약 5만명쯤 되는데 그 중 절반 정도는 약 3-5백만원 정도 올리고 있습니다. 또 월 1천만원 이상 올리는 ICEO가 1만여명은 되구요, 물론 월 5천만원 이상 올리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앞에서 ICEO, 또는 1인창업을 21세기의 문화라고 하셨는데요. 그러나 아직 인터넷에서 1인창업 하는 것을 ‘직업의 문화’라고 부르기를 꺼리는 건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문제는 사회적 관습에 있다고 봅니다. 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정상적이고 건전하다고 보는 반면, 인터넷에 블로그나 카페를 개설하고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하는 짓이라든가, 취업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고 인터넷에서 창업을 하는 것은 모험적이고 비정상적이라고 보는 견해 때문입니다.

인터넷 사업에 대한 그런 사고는 벤처사업을 불안전한 모험이라고 보는 시각이 아직 남아서 그런 것 아닐까요? 인터넷 사업의 글로벌한 성공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예정자, 또는 고교 출신 등 젊은 친구들이 취업을 못해 고민한다는 보도에 접하면 참 안타깝습니다. 이제 취업의 시대에서 창업의 시대로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위정자를 비롯한 사회지도자나 매스컴에서 주지시키고, 그런 시대의 트렌드를 인정할 때가 되었는데요, 아직도 취업에 목을 매고 대학교수들이 제자들 이력서를 들고 기업을 방문하는, 그런 취업문화를 이제 창업문화로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아직도 취업만이 생활 수단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겠는지요? 어떻게 해야 이 취업만능주의를 탈피해서, 21세기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1인창업의 길을 이 사회 전체가 제대로 받아들이겠습니까?
예를 들어 1인창업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는 ICEO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정반대로 1인창업을 하겠다고 하면 부모나 형제들까지도 측은한 눈으로 보기 일쑤이고(웃음), 결혼상대자로서도 1인창업자보다는 직장인을 더 선호하고 있으니 말이 안되는 거죠. 취업 아닌 창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사회운동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창업하기는 쉽지만 경쟁도 그만큼 치열한 분야가 온라인 사업 쪽 아닙니까? 오프라인 사업보다 우선 돈이 안든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사실 이 분야가 좀 쉽다고 하니까 많이들 몰려들죠. 그러나 경쟁이 그렇게 치열해도 자리 잡기가 쉬운 이유는 지역에 따라, 또 운영자의 신뢰도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기도 하거든요. 아시다시피 바이럴이라고 부르는 구전(口傳)마케팅에서는 운영자의 신뢰도에 따라서 성공률이 달라지거든요. 어떤 종목으로 하든지 제대로 운영방법만 터득한다면 고객을 3천명 내지 1만명 정도 창출하는 것은 과히 어렵지 않습니다. 소비자는 자기와 코드 맞는 상품, 검증된 상품이면 구매합니다. 어떤 종목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최 교수님 강의 듣고 실패에서 성공으로 전환한 ICEO는 어떤 분야에 제일 많습니까?
각 분야에 골고루 성공사례가 나왔습니다. 즉 블로그나 카페 운영방법만 제대로 터득하면 어떤 분야에 상관없이 성공할 수 있는 거죠.

최재봉 교수는 현재 (주)비즈인포그룹 대표이사가 본업이지만, ICEO실전마케팅 연구소 대표, 네이버 키워드 광고 스페셜 컬럼리스트, 네이버는 물론 현대자동차,삼성화재,쌍용자동차가 선정한 칼럼리스트 겸 파워블로거이고, 조선닷컴, 한경닷컴, 광주 사랑방신문 등에 자동차 칼럼을 쓰고 있다. 또한 건국대학교 , 경희대학교, 경기대학교, 원광대학교 출강 외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전국 농어촌진흥원, 출판인 협의회, 교통안전공단, 자동차협회 등에서 마케팅 분야 명강사로 활동해 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3,000회 이상 강의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의 이름에는 사장님 보다는 교수님, 작가님 등의 호칭이 더 많이 붙고 본인 자신도 사장으로 불리기보다는 교수나 컬럼리스트로 불리는 것을 즐기는 편. “취업문화가 창업문화로 바뀌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소원”이라 말할 만큼 그 분야에 큰 서원(誓願)을 가슴에 품고 있다.

아직도 이력서를 수십장씩 쓰면서 취업에 목을 매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많은 젊은 친구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죠. 취업 하지 말고 창업하란 얘기는 기본이구요, 창업을 하더라도 20대에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직장생활 끝내고 창업하면 빨라 봤자 40대 아닙니까? 그런데 40대는 창업하기엔 좀 늦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이 때는 돈 쓸 데가 많아지지 않아요? 그런 시기에 창업하기는 더 어렵죠. 또 20대에 직장생활을 택하더라도 결국 창업해야 한다면 일찍 하는 것이 낫다는 얘깁니다. 40에 직장생활 끝내고 사장 노릇 시작하는 것보다는, 20대 젊은 나이에 미리부터 사장 실습하면 훨씬 좋을 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중고차사업과 ICEO실전마케팅 교육사업 중 어느 쪽에 더 보람을 느끼십니까?
요즘은 본업보다 ICEO실전마케팅연구소에 더 치중하는 편이죠.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그로 인해 성공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과 만족감을 느낍니다. 사업은 사실 모든 사람을 경쟁자로 삼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과 손잡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최 교수께선 어떤 것을 인생의 성공이라고 보시는지요?
글쎄요, 성공을 주어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성공과 실패를 다 겪으면서 보니까 성공은 주어진 것은 아니고 선택이라고 봅니다.
제가 결혼 당시 양가 부모님이 상견례 하는 자리에서 한 말씀 드린 일이 있어요. 저는 세 가지 선택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직업의 선택, 배우자의 선택, 그리고 죽을 자리의 선택. 나는 컴퓨터 프로그램 하면서 적성에 맞아 잘 선택했다고 보구요, 지금 하고 있는 ICEO실전마케팅연구소도 잘 선택했다고 봅니다. 제 아내와는 대화가 아주 잘 통해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인께서 좋아하라고 하는 말씀 같지는 않습니다.(웃음)
직업의 선택과 배우자의 선택까지는 괜찮았는데...제 장례식에 저를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이 왔으면 하는 생각도 합니다.

욕심도 많으십니다.(웃음)
네. 저는 정말 욕심이 많습니다. 남들은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아는 블로그나 카페나 쇼핑몰이, 우리 사회의 직업관 확립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취업문화가 창업문화로 바뀌는 직업관의 변화를 제가 선도하고 싶은 겁니다. 제 욕심이 너무 큰 걸까요 아니면 황당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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