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할리우드 프로젝트 ‘스토커’ 가동 시작
박찬욱 감독 할리우드 프로젝트 ‘스토커’ 가동 시작
  • 김다인
  • 승인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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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다인】올해 대중문화의 세계 진출이 심상치 않다. 일본문화가 20세기에 유럽을 주름잡았다면 21세기는 대한민국이 미국, 유럽, 아시아를 동시에 공략하는 시점이 될 것 같다.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 황금사자상 수상, 싸이의 빌보드 2위 진입에 이어 이번에는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가 개봉 대기중이다. 박찬욱의 ‘스토커(Stocker)’는 미국 예고편에 이어 인터내셔널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스토커’ 예고편은 인디아 스토커(미아 바사코브스키)와 엄마 이블린(니콜 키드먼)이 교통사고롤 세상을 떠난 아버지 (더모트 멀로니)의 장례를 치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단둘이 남겨진 모녀에게 찰리(매튜 구드)라는 삼촌이 나타나면서 모녀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인디아는 잘생기고 매력적이지만 뭔가 숨기고 있는 듯한 찰리를 의심하지만 비밀을 파고들수록 오히려 그에게 매혹되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런 인디아에게 엄마 이블린이 묻는다. “인디아, 넌 대체 누구냐?”

비밀과 거짓말, 욕망과 죽음의 이미지들이 박찬욱다운 영상과 스토리 전개를 타고 이어지는 이 영화를 대표하는 카피는 ‘소녀의 핏속에 흐르는 본능’ ‘순수의 증발’이다.

‘스토커’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 박 감독의 대표작을 함게 해온 정정훈 촬영감독의 촬영을 담당했으며, 인기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위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블랙 스완’의 음악을 맡았던 클리트 멘젤이 음악을 담당했다.

예고편이 릴리즈 된 현재 박찬욱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영화 후반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중이다. ‘스토커’의 국내 개봉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 같다.

김다인

영화평론가. 인쇄매체의 전성기이던 8,90년대에 영화전문지 스크린과 프리미어 편집장을 지냈으며, 굿데이신문 엔터테인먼트부장, 사회부장, LA특파원을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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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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