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코가 석자입니다”
“내 코가 석자입니다”
  • 우보현
  • 승인 200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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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enough problem of my own / 우보현



I have enough problem of my own


[인터뷰365 우보현] ‘내 코가 석자야’를 표현해 보라고 하면 과연 우리 중 얼마나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내 코, 석자, 등의 단어만 떠올리다보면 절대 영어식 문장을 만들어낼 수 없다. 정확한 표현은 I have enough problem of my own 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한국식으로 표현하지 말고 영어식 사고로 바꾸어 ‘나 자신의 문제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생각해 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

물론 Enough is enough 라고 해도 ‘그만하면 충분하니 그만하라’는 표현으로도 뜻을 전달할 수 있다. 드라마나 시트콤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장이다. ‘내 코가 석자입니다’는 I have enough worries of my own 이나 I have my own problems to take care of로 쓰기도 한다. take care of~는 ‘~을 보살피다, 돌보다’의 뜻을 가진 숙어다.‘중요한 것 먼저 하세요’라고 할 때도 First things first나 Urgent things first라고 하기도 한다. 메디컬 드라마 ‘ER’에서 주인공 의사가 환자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도중에 다른 의사가 도움을 요청하자 ‘내 코가 석자니까 다른 사람한테 부탁해’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에서 나오는 말이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이야’인데, 이것은 This is the first and last ask이다.비슷한 상황에 대한 기본 표현을 살펴보면 I have the world against me now(저 지금 사면초가에요), I’m in a tough situation(곤란한 상황에 처해있어요), I’m in a rock and hard place(지금 진퇴양난의 상황이에요), I’m at the crossroads(선택의 기로에 서 있어요), I’m not out of the woods yet(아직 고비를 못 넘겼어요) 등이 있다.한편 이와 반대되는 상황은 I had a narrow escape(구사일생 했어요)라고 쓸 수 있다. ‘고비를 넘겼어요’는 We’ve turned the corner라고 하는데 turn the corner는 코너를 돌았다는 말로 ‘고비를 넘기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참고로 drive me into a corner는 ‘나를 궁지로 몰다’라는 뜻으로 He drove me into a corner라고 하면 ‘그가 나를 궁지로 몰아넣었어요’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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