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찾습니다] 영원한 한국인이 되고 싶어 했던 베트남 난민 란씨
[당신을 찾습니다] 영원한 한국인이 되고 싶어 했던 베트남 난민 란씨
  • 김두호
  • 승인 200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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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많은 한국에 정이 들었다던 그 / 김두호



“이 나라, 이 땅, 그리고 이토록 힘있는 국민의 품속에서 제가 살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부르짖고 싶은 것이 지금의 심정입니다. 저는 영원한 한국인이 되고 싶습니다.”



[인터뷰365 김두호] 1977년 5월 월남(지금의 베트남) 패망 2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에 온 월남 난민들의 근황을 취재하면서 서울에 홀로 살고 있던 사이공대 법대 출신의 아가씨 트란틔 마이 란 씨(당시 28세)를 만났다. 그리고 31년이 지났다.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을 그 젊고 아름답던 아가씨도 지금 59세에 이른다.



1949년 호치민시(구 사이공시)의 실업인 가정에서 태어난 란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주월미국대사관에 잠시 근무했고 월남 패망을 앞두고 1975년 5월 한국해군 함정 편으로 서울에 왔다. 당시 군 함정이나 민간 선박을 타고 한국에 온 월남 난민은 1천5백62명으로 집계됐다. 그들 중 4백97명이 정착하고 나머지 난민들은 정부의 주선으로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지로 이주했다. 란 씨는 해외 이주를 포기하고 서울 충무로에서 전세방을 얻어 독신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이 곳에서 두 번째 봄을 보냈습니다. 봄처럼 한국은 포근했어요. 인정 많은 사람들 곁에서 정이 들었어요.”





2년 만에 실향민의 외로움을 씻고 서울 시민의 한사람으로 살던 란 씨. 베트남에 평화가 찾아오고 한국과 국교가 트인 후, 그녀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갔는지 아니면 한국인으로 정착해 가정을 두고 자녀들과 이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근황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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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88서울올림픽 공식영화제작전문위원, 97아시아태평양영화제 집행위원,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대종상 및 한국방송대상 심사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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