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성규 기자 = 임플란트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 소요된다. 이 때문에 최근 하루만에 치아 발치부터 임시 보철물까지 한 번에 식립할 수 있는 '원데이 임플란트'가 각광받고 있다.

원데이 임플란트는 기존에 문제가 되던 치아를 발치한 이후 잇몸이 회복될 때까지 3개월 정도의 기다리는 시간 없이 임플란트 식립과 동시에 임시 보철물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방법을 말한다. 맞춤 보철물을 제작하는 데도 1~3시간 정도의 시간만 소요되기 때문에 빠르다는 장점을 지닌다.

빠르게 완성되는 원데이 임플란트지만 치과를 선택할 때 '시간'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소견이다. 당일에 발치와 임시 보철물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어서 정작 중요한 '기능'과 '심미성'을 놓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원데이 임플란트가 가능한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원데이 임플란트는 ▲치아 주변의 치주골 손상이 적은 경우 ▲식립할 부위 잇몸뼈의 양이 충분한 경우 ▲발치 및 식립 부위 염증이 없는 경우 등에 해당해야 한다.

또 정확한 검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치료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Full-Face용 3D CT와 턱뼈 및 치아전용 3D CT를 통해 치아, 턱뼈, 혈관 신경 등 구강조직 전체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면 기능과 심미성 모두를 잡을 수 있다.

이외에도 3D 구강스캐너는 빠르고 정밀하게 치아의 모양, 잇몸의 상태, 교합상태, 주변 치아와 조화까지 파악하고 분석이 가능한 장비인데, 치료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3D 가상 모의수술로 임플란트가 식립될 잇몸 뼈의 상태나 깊이, 폭 등을 미리 확인하고 수술 위치와 각도를 미리 적용시켜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도 수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서면 바른윤곽치과병원 강희제 대표원장은 “원데이 임플란트는 오랜 시간 걸리는 임플란트 식립 과정을 하루로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라면서 “다만 원데이 임플란트가 가능한 환자인지 여부를 사전에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단순히 시간만 빠른 것이 아니라 기능과 심미성까지 모두 갖춘 임플란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실력도 중요하다”며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 등의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성규

press@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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