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배우 전도연과 설경구가 액션 영화 '길복순'에서 킬러로 호흡을 맞춘다.
4일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전도연-설경구-이솜-구교환 주연의 액션 영화 '길복순'의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데뷔작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 받아 한국 액션 누아르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변성현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전도연은 극 중 초A급 킬러와 싱글맘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타이틀 롤 길복순을 연기한다. 절정의 고수, 명확한 상황 판단, 손에 잡는 건 다 무기가 되고, 회사가 명한 ‘작품’은 성공 확률 100%로 완성시키는 킬러지만, 15살 딸의 교육은 어렵기만한 ‘길복순’. 전도연이 그려낼 킬러 길복순의 액션과 복합적인 감정 표현이 기대를 모은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이어 개봉 예정인 '킹메이커', 그리고 '길복순'까지 연이은 출연으로 '변성현 감독의 페르소나'라 불러도 좋을 설경구는 길복순이 소속된 청부살인업체 M.K ent 대표인 차민규를 연기한다.
특히 두 배우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서툰 커플, '생일'의 자식을 하루 아침에 떠나보낸 부부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이기도 하다.
길복순의 재능을 알아보고 대적할 자 없는 킬러로 길러낸 스승이자 보스인 차민규와 누구보다 그를 신뢰하고 존경하지만 그가 자신의 모든 것을 뺏아갈 수도 있는 위험하기도 한 존재임을 알고 있는 길복순. 목숨 걸고 남의 목숨을 빼앗는 청부살인업의 특징상 극강의 신뢰와 존중으로 함께 하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긴장감이 발생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솜은 설경구가 맡은 차민규의 동생이자 M.K의 이사로 일하는 차민희로 출연하며, 구교환은 길복순과 같은 M.K 소속으로 능력은 A급이지만 민규에게 어떤 이유에선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킬러 한희성 역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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