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000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도 700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규모를 보였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국내 유입이 우려되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총 5123명이다. 사상 최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다. 신규 확진자는 5075명, 해외유입 사례는 48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5만2350명 (해외유입 1만5771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수도권 ▲서울 2212명 ▲경기 1576명 ▲인천 322명 등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42명 ▲대구 86명 ▲대전 86명 ▲울산 15명 ▲세종 19명 ▲광주광역시 29명 ▲제주 27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도 723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700명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사망자는 3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658명(치명률 0.81%)이다.
전세계적으로 급격하게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우려 역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28일부터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일본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날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의심사례가 보고됐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부부로, 지난달 25일 이들 부부와 2명의 접촉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에서 온 두 분이 현재 변이 분석이 있다. "오미크론과 유사한 반응들이 좀 나오고 있어서 현재 전장유전체 분석이라고 하는 최종 검사를 해보고 있는 중"이라며 "오늘 저녁 또는 내일 오전 중에 아마 확인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입국 금지국 확대조치와 관련해 "입국에 대한 차단 등을 포함한 오미크론에 대해서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들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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