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역대 두 번째 규모...김 총리 "확진자 10명 중 9명 델타변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역대 두 번째 규모...김 총리 "확진자 10명 중 9명 델타변이"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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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확진자 닷새만에 2천명 넘어...지난 11일 2222명 확진 이후 역대 두번째
- 김부겸 총리"이전 위기와는 차원 달라...'희망회복자금', 다음주 2차 지급 신속 집행할 것"
김부겸 국무총리<br>
김부겸 국무총리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고강도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 델타변이의 확산도 우려를 높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었다"며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델타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한다"며 "참으로 무서운 전파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델타 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방역 당국과 전국의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신속하면서도 빈틈없는방역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총리는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추경으로 확보한 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등에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의 경우 1차로 약 3조원 대부분을 일주일 만에 지급했고, 다음 주 2차 지급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에 대해 정부는 10월초 손실보상법 시행에 맞춰 최대한 빨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심의 등 행정절차를 미리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법이 공포된 7월 7일 이후에 발생한 손실부터 적용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26일부터 40대 이하 연령층의 예방접종이 시작된다"며 백신 접종의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앞으로 한 달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1차와 2차 접종을 합쳐 1500만명 넘는 국민들이 접종에 참여한다"며 "질병청과 각 지자체는 백신 유통과 보관을 더욱 꼼꼼히 관리해 주고, 오접종 예방을 위한 의료진 교육도 한층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55명이다. 전날 24일보다 646명 급증한 수치로, 지난 11일 2222명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다. 네 자릿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1212명) 이후 50일째다. 

특히 위중증 환자 수는 434명으로 지난해 3월 28일 관련 통계 집계 이래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2670만1704명으로 인구 대비 52.0% 수준이다. 2차 접종자까지 마친 사람은 누적 1288만4222명으로 인구 대비 25.1% 수준이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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